기름새는 여름의 끝자락, 뜨거운 햇살 아래서도 강한 생명력을 발휘하는 작은 꽃입니다. 이 꽃은 비바람에 흔들리며도 절대로 지지 않고, 그 자리를 지킵니다. 그 모습은 고달픈 삶 속에서도 꾸준히 나아가려는 우리 모두의 모습과 닮아 있습니다.
기름새는 땅이 비옥하지 않거나 가뭄이 찾아올 때 더욱 강하게 자라며, 어떤 어려움도 이겨내려는 의지를 보여줍니다. 이는 우리 삶에서의 강한 의지와 인내와 연결됩니다. 우리가 살아가는 환경은 종종 어렵고, 때로는 버티기 힘들 때도 많습니다. 그러나 이 작은 꽃이 주는 메시지는 삶을 놓지 않고, 그 자리를 지키는 것의 중요함을 말해줍니다.
동양 고전에서 ‘困難을 겪어도 자리를 지키는 것이 진정한 강함이다’라고 했던 말이 있습니다. 이 말은 삶의 고난 속에서 더 나아가야 할 이유를 알려주는 듯합니다. 기름새처럼, 어떤 상황 속에서도 우리도 자신의 자리를 지키며 살아가야 합니다. 그 자리에서, 우리의 고유한 존재가 빛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름새는 단순히 살아남는 것만을 목표로 하지 않습니다. 그 꽃이 필 때, 주변의 다른 식물들과 달리, 그 고독 속에서도 빛나는 순간을 맞이합니다. 그리고 우리는 그 순간을 지나며 또 다른 교훈을 얻습니다. 결국, 살아가는 것만으로도 우리는 이 세상에서 의미를 찾고, 때로는 작은 순간 속에서 위로를 받을 수 있습니다. 기름새는 그 작은 꽃 하나로도 세상의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음을 일깨워줍니다.
기름새의 작은 생명력처럼, 우리 역시 그 작은 발걸음이 큰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음을 믿고 나아가야 합니다. 이 세상은 아무리 고통스럽고 고달파도, 그 자리를 지키는 자에게 기회를 주며, 그 자리에 머무는 자에게 아름다움을 허락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