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밤중 달빛식당

우리들의 독서모임

by 아시시


초3 두 여자 친구와의 독서모임 4개월째 진행 중이다.

방학 전에는 일주일에 두 번, 올 3월 방학 이후로는 일주일에 한 번 하고 있다.


오늘의 책은 '한밤중 달빛식당'이다.

세부적으로 들어가서 다양한 질문을 할 수 있겠지만

오늘은 특별히 그림 그리는 활동을 넣었기에 질문의 개수를 조절했다.




[도입]

* 한 주간의 삶을 나누기



[발제문]


1. 기억에 남는 내용/ 인상적인 장면?


2. 나쁜 기억을 없앴는데 왜 행복해지지 않는 걸까?


(이 질문에 대한 아이들의 답변이다.)

- 주인공도 생각 안 나고 답답했잖아요, 나쁜 기억도 나중에는 추억이 될 수 있어요.

- 너무 많이 없애서. 모든 기억이 나쁜 기억일 수도 있다. 그럼 기억이 모두 없어지는 것과 같다.

- 나쁜 기억은 지워도 나쁜 일은 계속 일어날 수도 있다.


3. 나쁜 기억 vs 좋은 기억

(각자의 나쁜 기억과 좋은 기억에 대해 생각해보고 얘기해보자.)


4. 내가 만약 '한밤중 달빛식당 사장'이라면, 어떤 메뉴를 만들어 볼까?


아이들이 만든 메뉴
각자의 메뉴를 보면 알겠지만 그 이름을 통해 아이의 관심사, 어휘력 정도를 유추할 수도 있다




[마무리]


*각자의 소감, 느낀 점, 하고 싶은 이야기를 해 보세요.

- 오늘은 그림 그리는 활동이 재미있어요.

- 우리 만나면 (메뉴 만든 것처럼) 진짜 만들어보면서 식당 놀이해요.






줌을 제대로 사용해 본 적이 없다.

얼마 전, 사이트를 처음 열고, 가입을 하고, 회의 예약을 해 보았다.


'공유 기능'이 있길래 이게 뭔가 싶어, 지난 시간에는

책 대신 유튜브 영상을 이용해 책 읽어주는 활동을 대신하기도 했다.


이번에는, '녹화 기능'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녹화 기능을 확인하면서 알게 된 것은,

회의 주관자는 영상, 음성, 채팅 등의 그 날의 기록이 컴퓨터에 남게 된다는 것이다. 오늘 모임을 영상을 틀어 확인해보았다.


두 동생들이 왔다 갔다 오가며, 말 시키며, 부산하게 놀기에 집중하기 너무 어려웠다. 진솔한 토론을 위해 누구보다 내가 집중을 해야 잘 이끌어갈 수 있는데 그 부분이 안 되어 늘 아쉬웠다. 아니나 다를까. 녹화 분량의 영상을 제삼자의 눈으로 바라보니, 내가 봐도 버거워 보이는 나의 모습이 참여 중인 다른 아이들이 보기엔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동안 함께 모임을 한 우리 두 딸내미들이 얼마나 함께하기 불편했을지 미안한 마음마저 생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늘 이해해주며, 이 시간을 챙기고 즐거워하며 기다리는 아이들이 참 고맙고 기특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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