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으로 지랄을 해줘야 사람은 지가 잘못한 걸 안다
어른보다 머리통이 작아서인지
애들은 입과 뇌 사이의 거리도 짧은 것 같다.
종종 생각하는 것이 바로 입 밖으로 튀어나온다.
게다가 무슨 말이 됐든간에 속삭이는 법이 없다.
"아빠, 저 개는 성질이 나쁜가봐. 그러니까 저렇게 안고 다니지. 아마 엄청 사나울거야."
"아들, 그런 건 속으로 생각만 하는거야. 확실한 것도 아니잖아."
"왜? 내 생각이니까 말할 수도 있잖아?"
"봐라, 저 아주머니도 지금 널 보고 속으로 '저런 버릇없는 놈이 있나'생각만 하지 말은 안 하잖아."
"......."
- 산책 중, 개를 안고 가는 아주머니를 본 아들과 아빠의 대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