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도 부모 나름
"아빠랑 사이가 안 좋을 수가 있어?"
"엄마가 자식한테 사과할 일이 뭐가 있어?"
"그래도 낳아주고 키워주신 부모님인데 네가 잘해야지."
"부모님이 얼마나 힘들면 그러시겠어. 네가 이해를 좀 해드려."
상식적인 부모를 가졌다는 건 개인의 덕이 아닌 천운이다.
몰상식한 부모 또한 개인의 탓이 아닌 천형이다.
가족이 천형같은 사람에게
천운을 타고난 사람들은 쉽게 말한다.
"그래도 가족이잖아."
그 말조차 상처가 되는 사람이 있다는 걸
천운을 타고난 이들은 끝끝내 모를 것이다.
그래도 가족?
족가라 그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