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합니다.
입지전지적 소고기 구이 스타일인
'대도식당'의 영향을 받은 수많은 고깃집들이 있다.
아류작이라고 불리기에는
다들 너무나 독보적인 존재가 되어서
영감을 받아 만들어진 새로운 메뉴라 할 수 있겠다.
기본적으로 '대도식당'은 양배추와 고추장,
자극적인 파절이가 기본이다.
후식에는 맹숭맹숭할 것 같은 깍두기 볶음밥이다.
참고로 절대 맹숭맹숭하지 않고 맛있다.
고기 기름의 위엄이랄까.
수많은 대도식당 스타일 집을 찾아다녀봤지만
항상 동일한 맛을 내는 곳은 바로 이곳 '우판등심'이다.
몇 번을 가보아도 똑같다.
다른 대도식당 스타일 음식점에서
경험한 것들을 나열해 보자면,
팁을 줘야 맛있는 고기를 내어 준다거나,
숙성이 아닌 부패에 가까운 색깔의 고기를 주는 등
각양각색의 오류가 있었다.
이 모든 오류를 어떻게 잡으셨는지
우판등심은 방문할 때마다
일정한 퀄리티의 고기를 먹을 수 있다.
고기를 열심히 먹으며 관찰해 본 결과는 아래와 같다.
1. 모든 업무는 명확하게 정의되고 분리되어 있다.
2. 각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사람이 있다.
3. 각 담당자는 프로세스를 명확하게 수행한다.
그렇지만 이 완결성은 시스템만으로 이루어진 것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누가 오더라도 이 시스템이 잘 돌아갈 수 있도록
철저한 교육과 분명한 관리가 있다.
언제나 같은 맛을 기대할 수 있는 고깃집이라서 좋다.
또 갈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