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불허전 추천합니다.
생크림 케이크도 사고, 명란 바게트도 사야지.
또 뭐가 있더라?
오늘 빵 A가 새로 나왔어요.
늘 맛있는 빵 B도 추천합니다.
주차장에서 올라가는 엘리베이터에서
성심당 직원분께서 빵을 추천해 주셨다.
나는 자발적으로 빵을 추천해 주신 것이 놀라웠다.
또한 일하시는 분이 직접 추천하는 빵이라 하면
공신력이 엄청나서 기대가 되었다.
직원 (Employee)과 인풀루언서 (Influencer)가
합쳐진 '임플로이언서'라는 개념이 있다.
직원이 직접 자신의 SNS에
다니는 회사 브랜드나 제품의 장단점을 설명하면서
최종 소비자들에게 직접 영향력을 행사하는 것이다.
다른 말로 직원 홍보대사쯤 되지 않을까?
공식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대표적인 사례가
러시코리아의 유튜브, SSF의 알콩 티브이 등이 있다.
직원이 직접 추천한 제품에 대한 신뢰도는
말 그대로 넘사이다.
그러나 유튜브와 같이 품이 많이 드는 행위 자체는
KPI에 들어 있는 일이지 않을까 추측해 본다.
분명 자발적인 행위는 아닐 것이다.
내가 궁금한 점은 성심당은 어떻게 운영하고 있길래 직원분 휴식 시간에도 빵을 추천하느냐이다.
말 그대로 자발적 임플로이언서인 것이다.
그런 직원이 있는 성심당이 대단하고,
그 회사에 다니고 있는 직원분이 부러웠다.
추천해 주신 빵을 먹는데 특별히 더 맛있게 느껴졌다.
맛도 있지만 멋도 있는 성심당에 진심으로 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