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를 자르다.

신용카드 줄이기 돌입.

by 세아


신용카드 사용을 멈추기로 굳게 마음먹은 나는 6개나 되는 신용카드를 대부분 정리하기로 하였다.

우선 카드를 자르기 전 각 카드마다 확인할 것들이 있었다.

첫 번째. 이 카드와 연결되어 있는 정기결제는 없는가와 남아있는 할부는 없는지였다.

두 번째. 이 카드는 얼마를 써야 할인을 받을 수 있는지였다.

각 카드마다 위의 사항들을 일일이 적어본 후 할부가 남아있는 카드와 할인 혜택을 받고 있는 카드들 중 제일 혜택이 좋은 카드를 따져보았다.

최소 실적과 할인 혜택은 카드사별로 큰 차이가 없었기에 우선적으로 아이들 학습기와 연결된 카드 두 가지와 새로 가입한 정수기 결합 카드를 해지하기로 하였다.

3장의 신용카드가 남았는데 한 가지는 사업자 카드로 연회비는 가장 비싸지만 그만큼 큰 할인과 혜택을 받을 수 있어서 당분간은 가게에서 나가는 공과금과 세금 등 큰 금액 결제를 위해 남겨두기로 하였다.

두 번째로 남겨 둔 건 주로 사용하는 쿠팡 카드였다.
쿠팡 카드로 구매를 하면 월 최대 52,000원까지 적립이 되기 때문에 연간으로 따지면 60만 원이 넘는 큰 금액을 받을 수 있다.

가게를 운영하며 자잘한 물품들을 쿠팡으로 구매하고 있었고 그동안은 보통 이마트 앱인 'SSG'으로 집안 식품을 주문하였는데 가격도 쿠팡이 저렴할 때가 많아 앞으로는 쿠팡에서만 주문하며 적립금을 받기로 하였다.

적립 혜택이 꽤 크기 때문에 우선은 일주일에 한 번씩 몰아서 식재료를 구입한 후 다음 날 바로 선결제를 해보는 방식으로 이용해 볼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남겨 둔 카드는 최근 비데와 결합하여 만든 카드다.
우선 이 카드로 통신비와 아파트 관리비 등 집에 나가는 정기결제를 모두 연결해 두었다.
한 곳에 몰아두어 집에서 꼭 필요한 금액이 정확히 얼마인지 파악하려고 한다.

그동안 긁어 둔 카드대금이 많아 우선은 그 카드 금액을 어느 정도 갚은 후에 정기결제부터 하나씩 통장으로 현금을 넣어둔 후 자동이체로 출금될 수 있도록 바꿔나갈 예정이다.
그래서 세 달 후에는 카드 한 장만 남겨두고 모두 정리하는 것이 목표이다.

그리고 신용카드를 쓰지 않기 위해 체크카드도 두 장 발급을 했다.

한 가지는 가게에서 직원들이 급하게 필요한 물건을 살 때 쓸 용이고 다른 한 가지는 교통비 할인도 받으면서 동네에서 병원이나 약국 등 결제를 할 때 쓸 용이다.

체크카드와 현금을 사용을 하기 시작하니 다음 달 카드대금의 압박에서 벗어날 수 있을 거라는 기대감에 마음이 한결 가볍다.

집안에 필요한 물건도 일주일에 한 번씩 날을 잡고 구매하니 장바구니에 담아두었던 물건도 몇 번을 고민해 보고 사게 되어 정말 필요한 물건이 무엇인지 생각해 볼 수 있어 과소비를 줄이게 되는 것 같다.

이미 너무나 많은 사람들이 현명하게 소비하고 있을 테고 명색이 주부라는 내가 이제야 정신을 차리고 올바른 소비를 하려고 하니 조금은 부끄러운 마음이 든다.

지금부터라도 똑똑한 소비 방법을 찾아 현재 소득으로 살아갈 수 있게 만들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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