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출을 더욱 효과적으로 줄이는 방법(1)

sns를 끊는 것이 소비를 절제하는 효과를 얻는다

by 세아

내가 주로 이용하던 sns는 인스타그램이다.

나의 일상을 공유하고 다른 사람들의 일상을 구경하는 재미와 내가 팔로우 한 인플루언서들의 공구를 보면서 필요한 것들을 수시로 결제하였다.

주로 팔로우 한 사람들은 책 육아를 하는 엄마들, 요리를 주제로 식품이나 주방용품을 공구하는 분들이었다.

책 육아에 대한 교육관이 나와 비슷한 분들이면서 내가 따라 하고 싶은 로드맵으로 아이들을 교육하는 모습을 보면서 믿음이 생겼고 그분들이 추천하면서 공구하는 책들이 내가 따로 힘들게 알아볼 필요 없이 지금 아이에게 읽혀야 할 권장도서나 재미있는 책 들이기에 구매할 수 있어 좋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문제는 그러한 책들이 보통 '전집'이 많았다는 것이다.

지금은 초등학생이 되어 예전만큼 방대한 양의 전집을 구매하는 건 아니지만 어릴 때는 수십 권의 창작동화, 사회 동화, 과학동화, 인성동화 등등 필요해 보이고 읽혀주고 싶은 전집들이 너무나 많았다. 전집이다 보니 기본 수십만 원이었고 유명 출판사의 창작동화 수백 권 세트나 영어 ort 세트는 백만 원도 넘어갔다.
그리고 난 고민 끝에 결제를 하고는 하였다.

'난 아이가 둘이니깐 본전은 뽑고도 남겠지?'
'책이 너덜너덜 해질 때까지 읽혀야지'

이런 생각을 하며 거의 매달 책을 구매하다 보니 책값이 거의 고정 비용처럼 적게는 몇 만 원에서 수십만 원까지 매달 끝도 없이 나갔다.

또 전업주부로 돌아선 후 요리를 다시 시작하며 인플루언서들의 요리를 따라 하기 위해 공구하는 주방용품을 구매하고 맛있어 보이는 식품들을 사고는 하였다.
마트에서 장 보는 것도 많은데 공구로 구매한 간편식들까지 식재료 값이 100만 원을 넘는 것은 우스웠고 '4인 가족에 보통 이 정도는 나오는 거 아닌가?'라고 생각하며 적당히 구매하고 있다고 착각하고 있었다.

그런데 남들 사는 모습과 나의 인생을 비교하는데 지쳐서, 새로운 삶을 살려고 마음먹으면서 인스타그램을 지우고 나니 매일같이 '이걸 사야 한다고' 뜨는 게시물들을 볼 수 없었고 자연스레 나는 소비하는 것을 못하게 되었다.

공구로 책을 구매하지 않아도 가까운 어린이 도서관에서 아이들이 원하는 책을 빌려와 읽히면 되었고 집 근처 야채가게에서 그때그때 필요한 식재료를 사 와 반찬을 하면 되었다.

이렇게 내가 주로 소비하던 창구를 없애버리니 저절로 쓰지 못하게 되면서 전보다 많은 금액을 절약할 수 있게 되었다.

신용카드를 쓰지 않으려면 너무 많은 유혹이 있는 곳을 피해야 한다. 나 같은 경우는 그것이 인스타그램이었다. 정확히 내가 팔로우 한 인플루언서들의 게시글들이 나에게는 소비의 한 원인이기도 하였다. 그래서 그것을 없앴더니 쓰고 싶은 마음이 들 수 없었고 그래서 돈을 안 쓰게 되었다.

어떤 사람에게는 티브이나 배달 앱이 그럴 수도 있고 누군 구에게는 패션거리가 그런 것일 수 있다.
먹을 것을 좋아해 먹는데 돈을 많이 쓰는 사람이라면 티브이 속 연예인이 간 맛집에 가보고 싶거나 배달 앱으로 수시로 음식을 주문할 수 있다. 어떤 사람은 옷을 좋아하여 보이면 사고 싶을 수 있기 때문에 자기가 가장 많이 쉽게 돈을 쓰는 곳이 어디인지 어떨 때 돈을 쓰고 싶은 욕구가 강하게 드는지 생각해 보고 그것을 강제로라도 끊을 수 있게 방법을 찾아야 할 것이다.

돈은 쓰지 않아야 모을 수 있다.
신용카드는 너무나 많은 소비를 무절제하게 만든다. 물론 사용하는 사람이 현명한 사람이어서, 절제를 잘할 수 있는 사람이라서 필요한 곳에만 적당히 쓸 수 있다면 상관없겠지만 나와 같은 사람이라면 '이 정도는 괜찮지 않나?'라는 마음으로 쉽게 카드를 긁어버릴 것이다.

카드를 쓰지 않기로 마음먹었다면 되도록 sns도 끊자. 남들이 다 하는 것, 다 먹는 것, 다 가는 곳에 유혹당하여 나도 모르게 또 카드를 긁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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