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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임풍 Jan 14. 2021

건강하게 커피 마시기

인터넷이 발달하면서 모든 질병에 관한 다양한 정보들을 쉽게 알아볼 수가 있다. 그러나 모든 문정보가 너무 많다 보니 뭐가 맞는지 혼란스러울 때가 . 특히 각종 비타민이나 커피 등에 대한 유익성과 유해성에 관해서 서로 다른 의견들이 너무 많다. 커피를 예로 들 경우, 커피를 매일 적당히 마시면 몸에 좋다는 정보도 있지만, 반대로 커피가 몸에 해롭다는 정보도 있다. 커피의 장점으로 우선 피곤할 때 마시면 각성효과가 있고 항염 또는 심지어 항암효과도 있다고 한다. 반대로 단점으로는 이뇨작용을 통해 탈수 효과가 있고, LDL 콜레스테롤을 높일 수 있다는 점이다. 그리고 사람에 따라서 커피에 대한 분해 능력에 차이가 있다고 한다. 커피 분해 능력이 좋은 사람은 커피를 자주 마셔도 큰 문제가 없지만, 분해 능력이 낮은 사람은 커피가 몸에 해로울 수도 있다는 것이다. 마치 사람에 따라서는 알코올을 잘 해하는 사람이 있고, 분해하지 못하는 사람이 있는 것과도 같다.


각종 성인병을 일으키는 콜레스테롤과 관련해서 볼 때, 커피에 포함되어 있는 카페스톨이라는 성분이 우리 몸속에서 몸에 해로운 LDL 콜레스테롤을 높인다는 점이 여러 실험 결과 밝혀졌다고 한다. 카페스톨은 식물의 콜레스테롤이라고 비유된다. 따라서 커피를 마실 때 종이 필터나 기계식 필터를 사용하면 카페스톨을 상당 부분 거를 수 있다. 물론 100% 제거가 되지는 않지만, 카페스톨을 제거한 상태로 커피를 마시면 LDL 콜레스테롤이 상당히 줄어든다고 한다. 만약 콜레스톨이 높은 사람이라면 이 방법을 사용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흔하게 접할 수 있는 아메리카노나 에스프레소는 카페스톨이 걸러지지 않은 상태의 커피다. 필자는 상당히 오랜 기간 매일 한 잔씩 아메리카노를 마셨다. 그 결과 다른 별도 요인이 없음에도 병원에서 검사를 할 때마다 LDL 콜레스테롤이 높게 나왔다. 몇 달 전에 콜레스테롤과 카페스톨과의 관계를 알고 난 후로 집에서는 종이 필터로 걸러서 커피를 마시고 있다. 물론 종이 필터로 카페스톨을 걸러내면 커피의 기름기 맛이 없어진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LDL 콜레스테롤을 어느 정도 낮출 수 있어서 다행이다. 스타벅스에 가면 오늘의 커피라는 것이 있는데 기계식 필터로 카페스톨을 걸러낸 커피이다. 가격도 아메리카노보다 300원 정도 싸다. 고지혈증이 없고 LDL 콜레스테롤이 높지 않은 사람은 특별하게 신경을 쓸 필요가 없는 문제라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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