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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Dispectum Oct 03. 2022

기복의 복기

2022.10.03



처참한
높낮이에 대해서
생각해봅니다.

추락하고 있는 새들을
웃어넘기는 덤불에 대하여,

아가미 없이 파도에 오르는 이들을
가라앉은 채 흘겨보는 물고기들에 대하여,

실수에 넘어져서 피 흘릴 때
뛰어왔던 거리를 불명예로 만드는
호루라기 소리의 파동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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