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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선지에 그려진 사랑(17화)

황제국과 VIP손님들

by MRYOUN 미스터윤


방 안 중에 놓인 소파에 앉으면서 "Jason, 오늘부터 저를 도와서 해야 할 일이 있는데 말이지요,..."라고 지훈에게 얘기하기 시작하였다.


"(독일어로) 실은 얼마 후에 이곳에 VIP급의 인사들이 방문을 하게 될 거예요, 그중에는 가문을 통해서 유산을 상속받아 그중에는 수장고에 많은 작품들을 소유한 사람들이 있으며, 또한 저와 같이 오랜 시간 동안 여러 소장자들에게 작품 가격을 치른 후, 수집을 해온 사람들이 있습니다." 황제국 사장은 계속 말을 이어갔다.


"재산이 이미 많아서 현금이 오고 가는 것을 꺼려하는 사람들은 작품과 작품을 서로 1대 1 또는 2대 1 식으로 작품 시세에 맞춰서 교환하는 경우를 오히려 선호합니다. 따라서 저는 지훈(Jason)에게 부탁할 사항이 다음과 같이 두 가지 정도입니다. 하나는 제가 구입을 하려 하거나 혹은 교환을 논의하게 될 시점이 될 때, 그 들의 작품이 진품 여부를 역사적 배경을 통해 의견을 주시면 저 또한 고민하여 거래를 해야 할지 말아야 할지를 결정하는데 참고하려고 합니다. 오로지 미술사적인 입장으로 견해를 주시면 됩니다." 지훈은 James의 얘기를 들으면서 고개를 끄덕이면서 반응을 보이고 있었다.


"그런데 또 한 가지의 부탁은 어려울 수 있습니다. 갖고 온 작품에 현대식 재료가 사용되어서 모조로 만들어진 흔적이 없는지, 혹은 진품이더라도 복원작업을 거치게 된 작업은 없는지를 확인하여 알려주는 것입니다."


"첫 번째 부탁한 제안에 대해서는 2층에 있는 저의 직원들이 지원을 해 줄 것입니다. 그리고 두 번째 부탁한 부분은 오랜 시간이 필요할지도 모르겠으나, 작품의 진위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검사장비를 보유한 장소를 사용하시도록 해 드릴 것입니다." "이러한 과정이 진행되면서 VIP와 그의 일행들은 보름 정도를 이곳 근처에 있는 호텔 VIP룸에서 머물게 될 예정입니다"


차지훈(Jason)은 황제국(James) 사장에게 몇 가지 문의를 하게 되었다 "사장님, 그런데 이렇게 크고 어려운 비즈니스 진행에 학생 신분인 저에게 부탁을 하게 된 이유가 있으신지요?, 저는 사장님이 제게 부탁하셨던 것처럼 카페 안에 설치될 미술품 인테리어 검토에 대한 자료를 갖고 방문하였거든요", "혹시 제가 이러한 일을 진행하면서 혹여나 잘 못 판단한 제안이 사장님 비즈니스에 안 좋은 영향을 끼칠 수도 있는데, 괜찮으신지도 걱정이 되기 때문입니다"


지훈은 황 사장에게 추가적인 문의를 하게 되었다. "또한 그들이 자신의 소장품이 다른 누군가를 통해 진품 여부에 대한 검사를 진행하는데 과연 동의를 하게 될까요?, 문제라도 생기면 그에 대한 소송 역시 어마어마하게 커질 듯싶다는 생각이 들어서요..."


황제국은 이미 차지훈이 물어볼 것이라고 예상은 했으며, 미리 준비한 답안지를 열어 보여주듯이 답변을 했다. 우선 물어본 내용에 한 가지씩 답변을 드릴게요.


"첫째 제가 Jason을 이번 비즈니스에 참여시키려고 한 배경에는 담당 교수님이 저의 오랜 친구입니다. 그 친구가 Jason을 추천할 때 한 가지 에피소드를 얘기해 주더군요, 그것은 아마 지훈 씨가 더 잘 알고 있을거애요" , "그리고 두 번째로 판단 Miss가 생길 경우에 대해서는 일단 마음을 내려놓고 편하게 생각해도 됩니다. 이들이 작품을 갖고 오기 전에 이미 저 또한 1차적으로 소장된 작품들이 어느 정도 규모이며, 그들이 누구로부터 소장을 하게 되었거나 얼마의 값을 치렸는지 정도 확인을 해뒀기 때문입니다. 아무리 의견을 주어도 제가 최종 결정을 하게 되므로 모든 책임은 제가 집니다"


"세 번째, 작품에 대해서 진위 여부확인 위한 검사에 대해서는 이분들이 방문하면 서로 서류상으로 꼼꼼히 읽어보고 거래를 위한 사전 준비 조항에 포함되어 있어서 그에 따른 손실 발생에 대한 보상 처리도 보험과 연계되어서 함께 진행됩니다." 이렇게 얘기하는 동안 직원이 방문을 두드리면서 Jame를 찾는 소리가 들렸다.


"그리고 지훈 씨에게 인테리어로 카페 내부에 설치될 미술품에 대한 검토는 외부 인들에게 보일 때에는 공식적으로 진행되는 아르바이트 성격의 일로 생각하면 됩니다. 지금 제안한 이러한 일은 비 공식적으로는 진행되나, 지훈 씨의 교수님과 충분히 논의가 되어 있는 부분입니다, 걱정은 하지 않으셔도 됩니다."라고

황 사장이 지훈에게 설명을 마치게 되었다.


얼마 지나지 않았을 때, "사장님, 말씀하신 손님들이 오셨습니다", 직원은 Jame에게 말했다.


James는 "알았어요, 손님들은 1층 접견실로 모셔 주세요, 제가 바로 나가도록 하지요,..."라고 말했다.

황제국 사장은 지훈에게 "Jason, 제가 얘기한 내용은 우리 둘만의 계약입니다. 그리고 VIP들이 오신 것 같으니 우리 일단 같이 내려갑시다."


황 사장은 지훈과 함께 방을 나가게 되었고, 직원이 포장된 소장품이 있는 방 문을 2중으로 된 열쇠로 잠가 놓고 다시 자리로 돌아가는 것이다. 저렇게라도 잠그지 않으면 거액의 작품이 분실될 염려가 있기 때문이다.


1층으로 내려간 지훈과 황사장은 곧바로 VIP들이 들어간 접견실로 걸어 들어갔다.


손님들이 "James,~ (독일어로) 어떻게 지냈습니까?", 황제국 역시 VIP손님들과 대화를 시작했다.(독일어와 프랑스어, 영어 등... 그들의 언어로 얘기를 하게 된 것이다)


황 사장은 VIP들을 향해 "안녕들 하셨습니까?, 아시다시피 저는 소일거리로 카페에서 장사를 하고 있습니다. 손님들이 오면 맛있는 음식과 음료를 대접하면서 좋은 시간을 보내도록 하는 것이 저의 할 일 아니겠습니까?", 옆에서 황 사장을 보고 있던 지훈은 VIP를 맞이하면서 여러 나라 언어로 매너 있게 얘기하는 황제국의 모습이 놀라울 뿐이었다.


--> 연재소설 '제18화'가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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