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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포엠 Mar 26. 2022

커뮤니티환경디자인07. 쓰레기 처리시설

기피시설에서 커뮤니티 공간으로-무사시노 클린 센터,무사시노 에코 리조트

쓰레기처리시설은 불가피한 시설이지만 지역 주민들의 반대가 빈번한 시설이기도 합니다. 


도쿄 무사시노시는 100%리사이클을 통해 저탄소 사회를 실현하는 것과, 쓰레기를 유해물 없이 안전하게 처리하는 과정을 주민들에게 공개하여 참여와 협력을 도모하는 공간을 만들었습니다. (2017년 굿디자인어워드 수상) http://mues-ebara.com


시설 2층은 견학 플로어로 되어있어, 예약없이 언제든 방문 가능하며 내부에서 쓰레기를 처리하는 모습을 볼 수 있도록 투명한 유리로 되어있었습니다. 천장에서 빛이 들어오도록 하여 좀 더 개방감이 있도록 하였습니다. 


시설 관계자분과 조금 이야기를 나누어보니, 이곳의 쓰레기들은 잘 태워서 화력에너지로 쓰고 타고 남은 재는 에코시멘트로 만들어서 시에서 보도공사를 할때 사용하는 등의 방식으로 리사이클을 실현하고있다 하셨습니다. 하지만 궁극적으로 저탄소 사회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사막화되는 지역에 밭을 가꾸어 식량문제와 사막화를 막는것이 필요하다며 옥상에서 채소를 재배하고 있는 시민농원을 만들게 된 계기에 대해서도 말씀하셨던 것이 기억에 남네요.


또 재밌었던 공간은 1984년에 지어졌던 구 건물을 재활용하여 아이들을 위한 만들기공간을 만든 무사시노 에코리조트 인데요, 기업들과 협력하여 아이들이 만들기 재료로 활용할 수 있는 사용하고 남은 소재들을 모아 공방을 만들었습니다. 


과거 공간을 그대로 활용하여 천장이 높고, 내부는 깔끔하고 귀엽게 꾸며져있어 지역 아이들에게 인기가 아주 많다고 합니다. 저도 개인적으로 과거에 아이들을 대상으로 했던 리사이클 만들기 프로젝트가 성공적이었던 것이 떠올라, 아이들의 만들기활동을 본격적으로 서포트하여 창의성을 기를수 있는 공간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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