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은 혼자서
저는 바쁘게 돌아가는 시간 속에서 오롯이 나만의 시간이 꼭 필요한 사람인데요.
요즘 업무할 때 빼고 혼자 있는 시간을 제대로 보내지 못했어요. 잠시 쉼표를 찍고, 지나온 시간을 정리해야 하는데 그 시간이 없으면 여유가 없겠지요.
마음에 공간이 없이 가득 차 있으면 자꾸 도망가려고 하는 제가 있습니다.
뭐, 그거 또한 제 모습이니까요.
제 마음의 소리를 들어보면
어떤 일을 마주하게 되면 출발선에 서서 발을 뗀 순간 쉼 없이 달릴 것을 알아서 두렵다고 말해요. 그래서 후-후 숨을 고르고, 준비하고 출발선에 서야 해요.
오늘은 케빈 헹크스 글, 그림의 그림책 <가끔은 혼자서>를 만나보았어요.
'혼자 있으면
내 모습과 마음속을 살펴봐요.
나와 똑같이 생긴 사람은 없어요.
나와 똑같이 생각하는 사람도 없어요.'
제 속도대로, 저를 믿으며 나아가야겠지요. 늘 그렇듯이.
#가끔은혼자서 #마루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