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지에 똥 싸는 공무원 에필로그

GOOD BYE DDONG!

by 태리우스

돌이켜보니 바지에 똥을 정말 많이 쌌습니다. 죄송한 생각도 많이 듭니다. 왜 이렇게 똥을 많이 쌌을 까요? 팬티도 많이 버렸습니다. 똥 묻은 팬티를 비닐에 담아 온 적도 많았습니다. 집, 학교, 회사, 군대, 길거리 어딜 가나 팬티에 똥을 많이 쌌습니다. 똥 뭍은 몸을 많이도 씻었습니다. 똥을 참다 참다가 자포자기하는 마음으로 모든 똥을 쏟아내는 순간! 0.1초 엄청난 쾌감이 있습니다. 정말이지 시--------------원합니다. 묵직한 덩어리가 몸 밖으로 분출되니 통쾌합니다. 심지어 따뜻하기까지 합니다. 그리고 건더기가 가득 있는 걸쭉한 물질이 팬티와 바지를 두둑하게 합니다. 확실히 건강한 배변활동은 축복입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축복 중에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그토록 팬티에 똥을 많이 싼 이유는 게으름 때문인 것 같습니다. 똥이 마려우면 바로 가서 싸야 하는데 계속 미루고 미루다가 결국에는 타이밍을 놓쳐 팬티와 바지에 싸는 것입니다. 너무나도 미련한 사람인 거죠. 같은 잘못을 오랫동안 반복한다니 놀랍습니다.


세 살 버릇 여든 간다고 죽을 때까지 이렇게 똥을 싸는 사람이 될까 봐 걱정도 되지만 사실 기대도 됩니다. 바지에 똥을 싸는 것이 당시에는 급박하고 괴롭지만 지나고 보면 너무 재밌거든요. 그렇다고 일부러 팬티에 똥을 싸지는 않습니다. 이제부터는 정상적으로 화장실을 이용하는 성숙한 어른이 되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철이 없다는 말로 저의 잘못을 가볍게 말하지 않겠습니다. 공공장소와 개인사유지, 개인물품에 똥을 싼 저의 잘못에 깊은 부끄러움과 죄송함을 느낍니다.


이 자리를 통해 다시 한번 죄송하다고 말씀드립니다. 수많은 똥 싼 일들이 있지만 이 정도로 저의 똥 싼 이야기는 정리하려고 합니다. 바지에 똥 싸는 공무원을 재밌게 읽어주셨다면 감사하겠습니다. 언제나 건강하고 행복하고 편안하게 똥 싸시길 바랍니다. 저처럼 팬티나 바지에는 절대 싸지 마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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