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치니 – 교향적 전주곡 (Preludio Sinfonico)
이탈리아의 작곡가 자코모 푸치니(1858~1900)는 19세기 이탈리아 오페라뿐만 아니라 세계적인 오페라 작곡가로 최고의 명성을 누린 인물입니다. 그가 작곡한 오페라 ‘라 보엠’, ‘토스카’, ‘나비부인’, ‘투란도트’ 등은 지금까지도 널리 상연되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최고의 오페라 명작들이지요.
이탈리아 토스카나 지방 루카에서 태어난 푸치니는 대대로 음악가를 배출한 집안의 자손이었지만 음악적 재능이나 학교 성적이 우수한 아이는 아니었습니다. 그의 아버지는 지역사회에서 음악가와 교육가로 꽤 인정받던 명사였으나 푸치니가 5살 되던 해에 세상을 떠납니다. 가장의 죽음으로 집안 형편이 어려워지자 그의 어머니는 음악적 재능은 없어 보인다는 주위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아들을 통해 가세를 일으키기 위해 어린 푸치니를 남편의 제자에게 보내 음악공부를 시킵니다.
푸치니는 16세에 루카 음악원에 입학하여 본격적으로 음악공부를 시작하는데 18세 때 베르디의 오페라 ‘아이다’에 감명받아 오페라 작곡가가 되기로 결심한 후 21세 때 그토록 원하던 밀라노 음악원에 입학하게 됩니다. 음악원 졸업 후 여러 차례의 실패를 겪게 되지만 그의 세 번째 오페라인 ‘마농 레스코’가 1893년 토리노에서 성공을 거두며 인정받기 시작하고 연이어 우리가 아는 여러 걸작 등을 발표하면서 오페라 작곡가로 대성공을 거둡니다.
푸치니의 오페라는 세련된 감각과 서정적이고 우아한 선율로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데 그가 작곡한 기악곡에서도 이런 특징은 변함이 없습니다. 관현악을 위한 <교향적 전주곡, Preludio Sinfonico>은 1876년 루카 음악원의 졸업작품으로 쓰인 곡으로 9분여의 짧은 단악장으로 이루어져 있지만 마치 하나의 오페라를 압축해 놓은 듯한 드라마틱한 구성과 아름다운 선율은 너무나 매력적입니다. 그리고 훗날 세계적인 오페라 작곡가로 우뚝 설 18세 청년의 미래를 예견케 하는 곡이라 말할 수 있습니다.
푸치니 교향적 전주곡
프랑크푸르트 라디오 심포니 / 유라이 발추하 지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