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_오늘만 살아보자

겨울방학 시작

by 카페 멜랑쥐

대학가의 긴 겨울방학이 시작 됐어요. 동시에 대학가 상가들은 보릿고개가 시작이 됩니다.

지난가을 겨울은 어떻게 어떻게 잘 버텼는데 긴 겨울이 시작 됐다고 생각하니 벌써부터 가슴이 철렁 내려앉고 한숨이 나옵니다.

몇 년만 아무 일 없이 지금처럼만 손님이 와 주신다면 나는 버틸 수 있을 것 같고 나의 꿈같은 일상으로 돌아갈 것 같은데..

장사라는 것이 단골이 있던 없던 작은 일로도 휘청일 수 있다는 생각이 코로나 이후로 머릿속을 떠나지 않습니다.

그렇기에 불안과 초조를 달고 사는 것 같아요. 마음을 다 잡고 여러 방법으로 잔 재주를 부려봐도 성과가 없을 때는 우울증이란 놈이 스믈 스믈 올라오는 것 같아 두렵습니다.


나의 꿈같은 일상은 빚이 없어지고 하루에 10시간 정도만 일을 하고 일요일은 쉬고 한 달 수입에 조금은 저축도 하고 1년에 한 번쯤은 여행도 가고..

이런 삶이 나의 꿈입니다.

이루어졌으면 좋겠습니다.


아직은 힘을 더 짜내야 하는데 자꾸 피곤합니다.

다시 맘이 조금 안 좋아져서 약을 먹었어요. 여전히 잠이 많이 오네요. 가슴 두근 거림과 불안은 없애야 할 것 같아서요…

오늘도 이렇게 살아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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