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킷 8 댓글 공유 작가의 글을 SNS에 공유해보세요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오수

잡다한 생각

by 김은집 Sep 17. 2023

졸음이

바람결을 타고

밀려들면


눈꺼풀 사이로

나무 끝에  드러누운

하늘이  꽉 차오고


저만치

떨어진 작은 길에


길 떠난

나그네의 오수 위로


새소리가

그리움으로

내려앉는다.

작가의 이전글 겨울숲에도 꽃은 핀다.(연재)

브런치 로그인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