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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면치유가 메리다
Aug 20. 2022
'콤플렉스'를 '플렉스' 하게
이제 '콤플렉스'를 존재 그 자체로 '플렉스'하며 받아들이려고 합니다.
-
'콤플렉스'를 '플렉스' 하게
-
<출처 : 내면치유가 메리다's 인스타그램>
사람은 누구나 자신의 상황에 대한 콤플렉스가 있다.
나에게 자리 잡은 콤플렉스는 외모 콤플렉스인데,
학창 시절 외모로 심하게 왕따를 당하면서
감추고 싶은 지긋지긋한 콤플렉스가 되었다.
누군가가 내 외모의 일부에 대해 얘기하면
나의 전체를 조롱하고 평가하는 것 같아,
예전에 외모로 왕따를 당하던 그 순간으로
순식간에 돌아가 극도의 수치심을 느꼈다.
콤플렉스에 대한 이런 나의 태도는
현재 나의 모습을 전부 부정하게 만들었고,
매번 성형수술을 하며 나를 감추고 감추게 했다.
하지만, 그럴수록 더더더 어두운 곳으로 숨고 싶더라.
뒤늦게 알게 되었다.
바로 내가 콤플렉스라는 명목으로
나 자신을 학대하고 있었음을...
바로 내가 스스로를 혹사시키는
삶에 당위성을 만들고 있었음을....
콤플렉스라는 이름의 면죄부로
내가 선택할 수 있는 나의 삶을
타인으로부터 증명받으려고 하면서 말이다.
이제 누가 볼까 봐 꽁꽁 숨겨왔던 '콤플렉스'를
존재 그 자체로 '플렉스'하며 받아들이려고 한다.
피하고 싶고, 부정하고 싶고, 버리고 싶은 나,
모두 내 모습의 일부라고 인정할 수 있을 때,
타인에게 의존하며 이리저리 휘둘리는 삶이 아닌,
스스로의 확신으로 견고해진 삶을 마주할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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