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위드리밍 Oct 02. 2023

순간 기록의 힘으로 내 삶의 주인이 되었다.

순간을 정의하는 시각화

 안녕하세요. 행복한 꿈 여행가 위드리밍입니다.


< 삶에 내게 온 일은 모두 이유가 있다.>

 1 시각화

 사회 초년생시절 마케팅 실무 경험을 쌓으며 첫 회사의 팀장님께 스케치 기획을 배웠어요. 당시는 시각화라는 용어의 개념도 전혀 몰랐어요. 그때 팀장님은 늘 A4 빈 종이 한 장에 원 페이퍼로 과정과 결과를 그림과 단어 몇 개로 설명해 주시는 게 일상인 분이셨어요.

 첫 배움 덕분에 저는 그 이후 15년간. 최근 회사에서도 리더로서 팀원에게 각 프로젝트의 방향성과 업무 방향을 한 장으로 스케치해 주며 업무를 전달했어요. 그리고 이 시각화 방법론은 화이트보드에 도식화하여 협업을 하는 스타트업에서 너무 유용했어요. 그런데 이 시각화란 녀석을 글쓰기와 기록처럼 제 일상으로 적용하니 '장기 기억'이라는 시너지가 나더라고요.

 일상의 의미 있는 순간들이 기록과 글, 그림의 한 장면으로 기억되어 뇌에 저장되고 있었어요.

 그렇게 매일의 인상적이었던 기억은 제 삶의 작은 점이 되었고 그 점들은 모여 삶의 궤적이 되었어요.

 제게 행복하고 인상적 기억을 준 한 시각화된 장면은 제 삶 속 과정 중의 하나였어요.


 2 정의하기

 보이지 않는 고객들의 니즈들을 눈에 보이는 시각화 문서로 만드는 게 제 일이자 직업이었어요. 늘 지금의 현황과 문제를 정의하고 더 나은 방향을 제시하는 역할이었죠. 이런 정의하기의 능력이 기록을 통해 더 효과적으로 발현되었어요.


 < 기록의 꾸준함이 만든 순간을 인지하는 힘 >

 마케터로서 일하면서도 종종 아이디어가 떠올라 잠을 못 이루고 휴대폰에 메모하고 자는 일들이 많았어요. 그런데 스타트업 회의에서 네이버 크로버 노트처럼 들리는 이야기의 모두를 실시간으로 기록하기 시작하면서부터 현재를 기록하고 파악하는 능력이 늘어났어요. 그리고 그 능력을 내 삶의 기록으로 옮겨 오니 순간의 영감을 잡는 일들이 더 많아졌어요.

 순간의 영감들을 기록하면 좋은 점은 변화를 좀 더 빨리 알아차려서 문제점과 성장점을 빨리 인지하고 문제가 더 커지기 전 나은 선택을 할 수 있다는 점이에요.

 그렇게 꾸준히 나의 순간의 영감들을 그때그때 기록하며 알아오니 나의 꿈이자 천직을 이루기 위해 필요한 '자신이 잘하는 무기는 결국 돌고 돌아 직업이었구나.'를 알게 되었어요.

 사회가 만들어 놓은 피라미드의 조직 안의 한 구성원으로 일할 땐 죽도록 싫던 일이 내 사업으로 주인이 바뀌자 이제는 정말 좋아하고 사랑하는 일이 되었어요. 그렇게 되기까진 잠시 일과 떨어져 있는 공백도 필요했어요. 시간이 지나 미화되고 흐려진 기억 덕분에 제 직업을 앞으로 인생을 살아갈 하나의 무기이자 친구로 활용할 수 있게 되었어요. 그렇게 이젠 제 직업도 좋아하게 되었습니다.


< 순간 기록의 힘 : 순간을 정의하는 시각화 >

 순간의 영감을 기록한 덕분에 저는 과거의 일들도 많이 떠올릴 수 있게 되었어요.

 덕분에 알아차림이라고 하는 인지 능력이 좋아졌고

 과거에는 누리지 못했거나 이미 누리고 있었던 존재와 소유에 대해서도 감사하게 되었으며 그 덕분에 그 과정 속에서 행복을 느끼는 순간들이 참 많아졌어요.

 순간의 영감들, 찰나의 모습을 글과 사진으로 시각화하여 뇌에 장기 기억으로 담으며 이렇게 지극히 사적이고 개인적인 이유를 만들어 갑니다.

 그리고 그 덕분에 오히려 제 인생을 가장 괴롭히던 삶의 문제들을 조금씩 해결할 수 있었고 진정으로 나를 행복하게 할 꿈이자 천직, 내적 동기를 찾으며 행복을 느끼며 살아가게 되었어요.


 "지극히 개인적인 사건과 이유가 꿈과 내적 동기, 그리고 행복을 만든다."


 그렇게 할 수 있었던 핵심 키는 바로 순간의 기록이었어요.

 뇌가 빠르게 움직이는 순간, 그 찰나의 떠오르는 모든 생각들을 다 기록했어요. 그 기록과 메모가 쌓여 어느 날 인사이트가 되었고 하나의 완성된 글이 만들어지기 시작했어요.


 점을 찍었어요. 계속 같은 주제로 같은 자리를 찍었어요. 지금 와서 그때의 모습을 되돌아보니 현재의 나를 정의하고 있던 거였어요. 당시는 몰랐어요. 그저 그날의 배웠던 일과 떠오르는 영감을 기록하는 활동이 좋아서 지속했고 과거와의 연결을 통해 현재와의 맥락을 만들어가는 일을 좋아하는 사람이라 그저 재밌고 좋아서 순간을 기록했어요.

 그렇게 저는 매일의 점을 찍으며 제가 해왔던 많은 일들을 잘하는 무기로 활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 나와의 문제가 해결되는 순간 나의 세상의 문제가 풀리기 시작한다. >

 순간의 기록의 힘을 통해 저는 어쩌면 진심이라고 하는 제 안의 힘을 알아가게 되었어요.

 상담 혹은 대화로 풀어야 했을 저를 둘러싼 내면, 가족, 관계의 문제들을 스스로 묻고 답하며 해결해 갈 수 있었어요. 그리고 그 후에도 발생했을 많은 문제와 어려움에 대해서도 외부에 의존하지 않고 스스로의 선택을 믿으며 헤쳐나갈 수 있는 단단한 내면의 힘을 얻었어요.


 "나를 행복하게 할 꿈이자 천직, 문제의 답 모두 내 안에 있다."


 요즘은 꿈을 이루기 위해 좀 더 마음이 끌리는 방향으로 실행하고 있어요. 나의 관계, 하는 일, 감정들을 정의하고 나면 그 무너진 장벽들 틈새로 새어 나오는 진심들에 이끌려 제 미래를 그리며 실행해가고 있어요.


우리는 모두 각자가 서로 다른 삶을 살았고 그 삶의 경험들이 어느 것 하나 헛되지 않았다 생각해요.

다 우리 삶에 필요해서 내게 온 일이자 경험이에요.


이런 삶의 경험으로 우리는 누구나 삶의 멘토가 될 수 있어요. 아직 나의 도움이 필요한 그 누군가를 만나지 못했을 뿐이에요. 우리의 일상이 나와 같은 어려움을 겪은 그 누군가에게는 간절하고 절실해요.

그러니 오늘부터라도 현재의 점을 찍어보세요. 그렇게 쌓은 모든 기록들이 나의 브랜딩이 됩니다.


순간 기록의 힘으로

나의 경험을 브랜드로 만드셨으면 좋겠습니다.



이전 06화 내게 묻기
brunch book
$magazine.title

현재 글은 이 브런치북에
소속되어 있습니다.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