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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위드리밍 Oct 11. 2023

꿈을 실행하며 만난 장애물, 슬럼프

내 안의 나를 회복하며 해결해 나가요.

 안녕하세요. 위드리밍입니다.


< 글쓰기는 나라는 (관) 성을 무너뜨리는 과정이었다. >

 자신만의 원칙이 있으신가요? 그렇다면 그 원칙을 뒤집어보세요. 내가 믿고 있는 진리가 사실은 내가 만든 환상일지도 모른다는 상상 해 본 적 있나요?

 불편한 감정, 낯선 감정 혹은 극도의 고민이나 양극단에 치우친 격한 감정의 뿌리를 따라가다 보면 마주하는 것은 나의 강한 고정관념과 신념입니다. 이런 강한 신념은 대부분 과거의 어떤 산을 넘은 성공 경험으로 인해 지금의 나를 단단하게 키우고 지탱해 줬어요. 하지만 이 신념이 강해지고 루틴화되어 돌처럼 굳어지는 순간, 내게 큰 도움을 주었던 강한 신념이 나의 성장에 걸림돌이 됩니다.

 나이가 먹을수록 꼰대가 되는 이유, 자신의 성공 경험에 대한 자기 확신이 강해서라 생각해요.


 나와 꿈을 쓰다 보면 내 안에 내가 쌓아 올린 성들(자아, 자의식)이 참 많았구나 깨닫게 됩니다. 이 자의식은 정말 까도 까도 끝없 양파처럼 계나옵니다.

 어떤 자의식은 과거의 부정적 경험에 의해 과도하게 발달하기도 했고, 어떤 자의식은 과거의 편안했던 경험으로 인해 성장이 멈춘 경우도 있어요.

 어떤 사건을 마주하는 나의 지나치게 과도한 감정과 생각들을 살펴보고 그 감정의 뿌리를 따라가면 내게 이런 신념을 만들어준 과거의 다양한 사례들을 마주하게 됩니다.

 그 신념들이 내가 현재의 내가 추구하는 삶의 방향에 맞는지, 스스로 점검하며 현재에 맞는 자신의 가치관으로 새롭게 환기시키며 선택해 나갔으면 합니다.


 며칠 전 속상해서 울던 7살 아이가 제게 이런 이야기를 하더라고요.

 "엄마 나는 내 몸이 시키는 대로 하지 않으면 자꾸만 화가 나. 그래서 우는 걸 참지 못하겠어."

 상담학에서 성격을 이루는 구조에서 아기들이 태어날 때부터 갖고 있는 인간의 본능이 '원초아', 그런 내면을 다듬어 나가는 것이 성격의 이성적 모습인 '자아'라고 합니다. 자라오며 '이성적 자아'로 다듬어온 여러 신념들 덕분에 사회에 반하지 않는 어른으로 성장하게 되었어요. 하지만 실제 스스로를 한 발짝 떨어져 본 내면 글쓰기 이전 직장인 일 때 저의 모습은 아직 울퉁불퉁 모난 고슴도치였습니다.

 일을 하는 이성의 기능은 발달하고 감성은 방치되고, 육아 능력은 안드로메다로 보내놓고선 아이를 사랑하는 감정은 과잉이고, 정말 고슴도치처럼 털이 들쑥날쑥 예쁘지 않았지만 그나마 뾰족했던 저의 강점을 활용해 많은 일들을 해내며 살았어요. 그리고 이젠 글쓰기를 통해 한쪽으로 지나치게 기울어진 제 신념과 고정관념들과 마주하며 조금씩 예쁜 모양의 균형을 맞추기 시작했어요. 그리고 공동체의 삶에 도움이 되지 않는 모난 자의식의 비움을 실천하며 세상의 다양성을 인정하고 나와 다름을 점점 이해할 수 있었어요. 그렇게 애쓰지 않아도 편안한 행복을 알아가게 됩니다.

 모난 자의식을 비우는 시작은 인정하기입니다. 그리곤 환경을 만들어야 해요. 생각을 바꾸려 인지했더라도 행동은 관성 때문에 늘 하던 대로 하게 돼요. 환경을 바꿔서 강제로 행동할 수 있도록 루틴을 만들면 자연히 생각도 변할 수 있어요.

 감정의 뿌리를 따라가 나의 과도한 신념, 과거의 부정적 기억을 만나면 불안이 생겨요. 그리곤 바로 회피하고 싶거나 다시 내가 갖고 있는 굳은 신념으로 회귀합니다.

 그때 한 번만 더 용기를 내어주세요.

 "진리는 그 반대도 진리다 - 싯다르타"

 내가 믿고 있는 진리의 그 반대편 진리를 믿고 사는 사람도 있다는 사실을 꼭 기억해 주세요.

 불안을 깨고 나오면 더 큰 세상이 있다. 나의 벽을 뛰어넘어야 그 이상을 할 수 있다.


 < 쓰기 실천 과제 >

 자의식 해체

 


< 시련은 신이 주신 기회다. >

 나쓰기를 하며 나 자신을 더 깊이 알아가며 많은 만족감을 얻었어요. 그러다 건강을 잃고 깁스고, 가족도 입원하는 일 등 부정적 일들이 한꺼번에 온 적이 있어요.   

 그때가 내면 글쓰기를 시작했던 시점이에요. 덕분에 그때의 과정들을 온전히 겪고 헤쳐간 기록을 모두 남길 수 있었어요. 당시의 기록을 돌아보며 좌절과 슬픔에서도 긍정의 마음을 유지하려는 노력을 배울 수 있었어요. 그리고 오히려 굳은 의지로 삶의 우선순위를 정비하며 더 단단하게 나아갈  있었. '반쪽짜리 신이 가면 온전한 신이 온다.' 제게 삶의 옳은 방향을 알려주러 부정적 사건도 왔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 만족은 곧 위기다. >

 꿈을 이루는 실행을 하다 보면 간혹 정말 간절했던 꿈이 스르르 이루어질 때가 있어요. 그럴 때 '이제 그만할까?'라는 내면의 속삭임을 듣게 돼요. 만족하는 순간 멈추고 싶은 마음이 듭니다. 꿈을 이루는 과정이 사실은 많은 고통을 감수하고 매일의 노력을 다해야 이룰 수 있기 때문에 그 고통을 인내하려니 내면에서는 멈추고 싶다 이야기해요. 본능적으로 자신을 보호하기 위한 방어 기제가 발동합니다.



 < 꿈을 향한 도전, 자꾸 멈추고 싶을 때 스스로 점검해야 하는 것들 : 처음과 끝, +와 -. 진심 >

  꿈을 향한 실행과 도전을 하며 만나게 되는 장애물이 있어요. 외부의 장애물과 내 안의 벽입니다.

 내 안의 나, 본래의 모습에 가까워지는 노력으로 과거의 사례에서 나의 본연의 모습을 찾는 팁을 찾는다면 이 장애물을 극복할 수 있어요.


 '처음과 끝'은 초심과 꿈이에요.

 "지금 나의 삶이 과거의 나, 그 누군가에게는 꿈이다"라는 걸 잊지 않았으면 해요.

 저는 보통 모든 일을 처음 시작할 땐 초심을 반드시 기록합니다. 그때의 반짝반짝한 생생함을 그 후엔 절대로 똑같이 기록할 수 없더라고요. 이 초심의 기록이 슬럼프에 빠진 어려운 시기엔 많은 도움을 줘요.

 나의 과거의 기록을 돌아보며 초심을 떠올리고 현재 누리고 있는 것들에 감사해 보세요. 그러고 나서 내가 그리는 미래와 꿈을 본다면 멈추려던 마음에 불이 다시 지펴질 거예요.


 그리곤 장애물 측면의 '+와 -'는 배움과 비움이에요.

 지금 내 앞을 가리고 있는 장애물을 뛰어넘기 위해 더 배워야 하는 건지 비워야 하는 건지를 가늠합니다.

 그리고 꿈의 방향의 측면으로 본다면 +사명감, -개인의 욕심.

 대부분 만족이라는 건 개인, 나 자신의 관점에서 이뤄져요. 그러니 이 만족의 범위를 세상의 방향으로 확대해 보세요. 그러기엔 '사명감'과 '소명'이라는 공동체 의식이 필요해요. 세상을 향해 도움이 되는 일을 하고 나의 개인의 욕심을 조금 비우면 다시 더 큰 꿈을 꾸고 달릴 수 있어요.

 그러고 나서 나의 과거와 미래, 초심과 꿈을 통해 나의 진심을 마주하세요. 왜 꿈을 이루고 싶은지 나의 초심과 진심이 떠올랐다면 다시 달릴 수 있는 성장 동력이 됩니다.


 < 슬럼프 극복 방법 >

 김연경 선수의 명언이 떠오릅니다.

 슬럼프가 왔다는 건 당신은 이미 잘하고 있다는 뜻.

 잘하려는 욕심 때문에 슬럼프가 왔다고 이야기해요.


< 슬럼프가 왔을 땐, 내 안의 나로 돌아가기 >

 저는 슬럼프가 오면 제가 추구했던 가장 이상적이라 생각한 과거 모습을 돌아봐요. 그리고 그때와 지금을 비교해 부족한 환경, 저의 능력들을 찾습니다. 

 결국 현재 목표를 이루고 위해 하고 있는 이들과 관계, 그 단편적 목표에 뒤섞여 보이지 않는 내 안의 진짜 진심, 본심인 내면의 무기를 꺼내는 시간이에요.


< 나의 최상의 환경 세팅값 찾기 >

 육아 휴직 후 누리는 모든 일상이 감사해졌어요. 그리고 얼마 전 퇴사를 했습니다. 그랬더니 제 일상은 변한 게 없는데 감사했던 것들 중의 일부가 불안해졌어요. 그 원인이 뭘까 돌아봤어요. 바로 휴직이라는 시간의 '제한, 한정'이라는 가치 때문에 그 시간들이 더 소중했고 가치 있고 의미 있었더라고요. 퇴사 후 이제는 돌아갈 곳이 없다고 생각하니 제한되어 있던 인생의 시계가 오히려 더 자유롭게 무한대로 바뀌었는데 마냥 행복하지만은 않았어요.

 그 이유는 이미 다른 세상의 차원으로 워킹맘에서 육아맘으로 환경이 완전히 변했는데 제 행동과 사고는 과거에 머물러 있었기 때문이었어요. 그리고 사람은 한정된 시간과 자원을 누려야 행복하구나를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제 일상의 시간과 자원을 일부러 제한된 환경을 만들고자 목표 기간을 세웠어요. 그렇게 과거를 돌아보고 현재와 비교하며 나의 슬럼프를 극복하기 위한 최상의 세팅 값들을 알아갑니다.

 < 잊고 있던 나의 슬럼프를 극복하는 세팅값 예시 >

 1. 일단 걷기. 무작정 산책

 2. 자연으로 달려가기

 3. 오래된 도서관 가기(오래된 책, 고서 속에서 눈길이 가는 대로 읽으며 현재의 답을 찾습니다.)

 4. 마음이 힘들 땐 일단 책을 펴기.

 5. 마음이 심란할 땐 청소하기.(청소부밥)

 6. 마음이 힘들 때 아끼는 이들을 위한 선물을 사기. 나를 위한 작은 선물(꽃, 커피)을 사기

 7. 연락을 자주 안하거나 낯선 사람을 만나고 모임 나가기

 8. 1-7을 다 하고도 극복하기 어렵다 느낀다면 내가 있는 세상에서 다른 세상으로 이동하기 : 이사, 이직 등의 더 큰 물리적 환경을 강제로 변화시키기.


 < 온전한 나로 돌아오기 >

 결국 이런 환경적 세팅값들은 온전한 나의 모습으로 돌아오기 위함이었어요. 최적의 환경에서 최고의 나를 활용하기 위해 온전히 나를 돌아보면 내 안의 적절한 무기를 꺼낼 수 있어요.

 그러기 위해서 나의 기록이 필요해요.

 나의 말과 행동들이 단 하루, 단 한 시간이라도 과거가 되어야지만 온전한 나를 볼 수 있어요. 어떤 일을 할 때 현재 떠오르는 생각은 대부분이 감정과 단편적 영감입니다. 그 감정과 영감을 연결해 나의 무기로 활용하는 선이 바로 과거와 미래예요. 다양한 선들을 연결해 나의 브랜딩의 무기로 활용해 보세요.


< 성공 경험에서 찾기 >

 현재의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과거에 비슷한 성공 경험이 있는지를 돌아봐요. 유사한 케이스가 있다면 그때와 지금을 비교해 부족한 가치를 올려봅니다.

 꾸준히 꿈을 이뤄오며 실행을 하던 중 정체기가 왔어요. 그때 제 버킷리스트들을 다시 돌아보며 공통점과 차이점을 찾았어요. 그중 유독 '롤모델'과 관련된 꿈을 많이 이루었음을 발견하게 되었어요. 자신의 꿈 리스트들 중에서 '성공 경험'이 있는 꿈의 우선순위를 높여보세요. 결국 그 분야에 재능을 겸비했거나 노하우가 쌓였기 때문에 꿈을 이루기 위해 자신의 성공 경험을 활용하는 게 확률을 높이는 방법임을 깨닫게 되었어요.


< 인생의 터닝포인트를 돌아보기 >

 내 삶을 돌아보면 터닝포인트가 분명 있어요. 그 터닝 포인트의 계기가 무엇이었는지, 나의 선택과 사고의 전환에 가장 큰 영향을 준 가치관 혹은 환경이 무엇이었는지를 곰곰이 돌아보며 나의 현재의 어려움을 극복할 팁을 찾곤 합니다.


 < 1등, 잘, 100%, 완성을 내려놓기 >

 저는 늘 '일'을 '잘'하려는 사람이었어요. 일은 관계, 사랑만큼이나 인간이 우월을 추구하는 욕구라고 해요.(출처 : 아들러의 삶의 의미)

한때는 늘 1등, 최고를 꿈꿨어요. 그리고 시간이 흐른 후에야 그 꿈이 잘못된 목표란 걸 알았죠. 그리고 나선 나의 최선, 완성을 목표로 삼았어요.

 이젠 그 신념과 습관이 제 성장에 걸림돌이 되는 것 같아요. 높이 쌓았던 제 성공 경험이자 자의식의 벽입니다. 그래서 요즘은 좀 힘을 빼야 할 시기임을 느낍니다

어른으로서 나의 미성숙한 지점들이 보이나요?

나의 '쓸모'를 '인정' 받기 위해 일을 하는 모습. 잘못 발현된 자의식으로 가치와 쓸모를 인정받기 위해 일을 열심히 해왔어요. 그래서 이 사실을 인지하고부턴 모든 일들에 있어 '잘'하려는 마음가짐을 조금씩 내려놓으려 해요. 경험해야만 내 것이 된다. 하지만 모든 것을 직접 다 경험할 필요는 없다. 요즘의 제게 필요한 조언이라 가슴에 새겨봅니다.

 우리 자신의 미성숙함 인정하기

 우리의 삶 그 자체가 완전하지 않음을 인정하기

 우리는 모두가 완벽하지 않기에 서로의 도움이 필요해요. 그래서 공동체가 필요합니다.


 < 슬럼프도 꿈을 이루는 과정임을 이해하기 >

 꾸준히 꿈을 이루기 위해 기록해 오며 지금 발생한 문제도 결국 꿈을 이루는 하나의 과정일 뿐이다.' 굳이 지금 애써서 답을 찾을 필욘 없다고 이 또한 모두 다 내게 필요해서, 나의 성장을 위해 오게 된 일이란 걸 알게 되었어요.

 그리고 '인생은 나의 계획과 꿈대로만 흘러가지 않는다.'란 사실도요. 나의 인생의 꿈을 이루기 위한 그 모든 접점엔 사람이 있고 심리라는 변수가 늘 존재하고 있기 때문이에요. 진심은 언제나 통한다고 믿어요. 심리를 모두 알고 활용할 순 없지만, 그래도 나의 진심을 나누며 살아가다 보면 나와 우리의 꿈에도 닿을 거라 믿어요.


 먼 미래를 바라보며 혹은 현재에만 집중하며 살다 보니 장기 비전도 물론 필요하지만, 매일을 살아갈 목표로는 어제보다 딱 한 발짝 미래를 보며 살아가는 게 가장 행복함을 깨달았어요.

 내가 꿈꾸는 미래를 그리며 나의 주변 환경에 시선을 돌리지 말고 나의 과거로 시선을 돌려보시면 답을 발견할 수 있을 거예요.


 내 문제의 답도 모두 내 안에 있다.

내가 변하면 나의 세상이 변한다.

너와 나의 꿈을 이으면 꿈은 이루어진다.

 오늘 할 수 있는 작은 일들을 실천하며 오늘도 우리 함께 행복한 꿈 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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