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통스러웠던 순간, 책에서 답을 찾다. -2부-
100일을 기점으로 한 번의 위기가 지나가니 그다음엔 외로움이란 고비가 옵니다.
마음이 힘든 순간. 책을 읽기 시작합니다.
9.11 사태로 사망한 남녀의 추도사를 읽으면서 발견한 사실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네 가지 영역 - 가족, 친구, 일, 친절한 행동.
일과 가족의 조화는 우리의 영원한 숙제다.
사회적인 활동과 성취를 통한 '일'로 자기만족을 실현했던 저였기에 내 '일'의 부재가 크게 느껴졌습니다.
네 가지의 가치 중 지금의 난 어떤 가치에 집중하고 있는가. 혹은 어떤 가치의 균형이 깨져서 힘들어하는가에 대해서 스스로 질문해 보는 시간입니다.
30년 후 내가 느낀 이 육아의 외로움을 내 딸이 겪지 않도록 내 딸의 아이를 내가 꼭 봐줘야겠다.
육아 122일째 새벽, 다짐했습니다.
전 가족과의 시간이 가장 소중한 사람이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