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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디카페인플리즈 Aug 11. 2023

허약인은 자세만으로도
병의 80%를 고친다




무슨 허위 과대 광고 같은 위의 헤드라인은 사실이다.


일반인들은 괜찮지만 허약인들은 약간만 자세가 안좋아도 통증과 직결된다.


용산화타님의 오랜 세월 임상에 의하면 건강인들은 자세가 나빠도 이겨낸다고 한다. 가끔 놀랄만큼 심하게 불균형한 몸을 가진 회원들을 만나게 되는데, 그들은 아프다고 느끼지 못하고 잘 살고 있다고 한다. 하지만 나의 경우 용산화타를 만난 첫날에, ‘지구상 모든 사람들이 그 정도는 휘어져 있다’는 각도의 척추뼈를 교정 받고 바로 허리가 안 아팠던 기억이 있다. 그 정도(?)가 나에겐 엄청난 불균형 각도였던 것. 


하지만 내가 누군가. 일반인 중에 최약체가 아니던가. 허리통증을 고친 이후로도 끊임없이 다른 통증이 나오고 고쳐지곤 했는데 용산화타님의 결론은 한마디였다. ‘자세가 안 좋아 몸의 밸런스가 안 맞게 되면 통증이 온다’. 



나의 허약인 체질을 만든 또 다른 큰 요인은 위장의 약함이다. 어려서부터 지금까지 배가 안 아픈 날이 아픈 날보다 적었다. 너무 더운 날, 너무 추운 날, 스트레스가 많은 날, 잠을 못 잔 날, 몸을 많이 쓴 날 기타 등등 평소와 좀 다른 날엔 어김없이 위가 움직이질 않아 소화불량에 걸렸다. 인풋이 있어야 아웃풋이 있는 건데 먹지 못하니 뼈도 근육도 살도 안생기고 힘도 안나는 거다.


용산화타님의 해석은 원래 약한 체질에 자세가 큰 역할을 하고 있다고. 원체 작은 흉곽이라 위의 크기도 작고 위가 움직일 공간도 좁은데, 구부정해서 가슴이 내려앉은 나의 자세가 위의 압박을 가중시키고 있는 것이었다.


그러니까 소화불량도 바른 자세로 어느 정도 줄일 수 있다는 얘기. 


다음 편에선 나의 소화불량 극복기를 써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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