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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박석현 Nov 13. 2024

이렇게 또 하루가 간다

스무 살의 너에게

이렇게 또 하루가 간다


어떻게 살아도 하루는 간다. 부질없이 시간을 흘려보내도 하루는 가고 미친 듯이 바쁘게 살아도 하루는 간다. 가끔은 여유를 즐기며 나를 돌아보는 시간을 가지는 것이 필요하다. 하지만 시간을 헛되이 보내서는 안 된다. 여유로운 시간을 즐기는 것과 헛되이 보내는 시간은 구분되어야 한다. 놀더라도 헛되이 놀지 말고 의미를 남기며 가치 있게 놀아야 한다. 지난 시간을 돌이켜봤을 때 무언가 기억에 남도록 보내는 것이 좋다.     


바쁘게 살아가는 것의 장점이 있지만 이룬 것 없이 그저 바쁘기만 해서는 안 된다. 학교나 회사 등의 조직에서 내가 맡은 일(ex. 프로젝트, 신사업 등)에 온 힘을 다해 노력했다면 그것은 참 잘한 일이다. 그런데, 그 이후는 어떨지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그 일 말고 나 자신을 위해서 이룬 것은 뭔지, 나는 오늘 어떤 흔적을 남겼는지 한 번 돌이켜보자. 학교, 동아리, 회사 등 조직의 목표와 내 삶의 목표는 나누어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조직 속에 있을 때 존재하는 나와 조직을 벗어나서 자연인으로 존재했을 때의 나는 별개로 생각하고 나만의 흔적을 매일 남겨야 한다.     


<내 꿈> <내가 하고 싶은 것> <내 목표>는 모두 다를 수 있다. 만일 내 꿈이 100억을 버는 것이라면 내가 하고 싶은 것은 북유럽 배낭여행을 가는 것이고, 내 목표는 5년 내 스타트업(Start-up) 창업을 하는 것이나 자격증을 따는 것일 수도 있다.     


남들 다 하는 일을 한다고 유세 떨 필요 없다. 일은 누구나 다 한다. 할 일이 없거나 일부러 하지 않거나 내가 무슨 일을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지 않는 이상에는 밥 먹고 살려면 누구나 다 하고 살아가는 것이 일이다. 그렇다면 그 ‘일’이라는 것을 빼고 오늘 하루 온전히 나를 위해서 무엇을 했는지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여기 하루도 빠지지 않고 매일 3시간씩 독서를 해 온 한 사람이 있다. 15살 때부터 시작된 그의 독서 습관은 주변의 감탄을 자아낸다. 그는 70년 동안 지속해서 책을 읽었다. 85세가 된 그는 명실공히 다독가로서 주위에 이름을 떨쳤다. 이틀에 한 권, 한 달에 15권, 일 년에 180권, 70년 동안 12,600권의 책을 읽었다. 주위 사람들은 그가 책을 많이 읽어서 아는 것이 많고 지혜롭다며 칭찬이 자자했다. 그는 그렇게 85세에 생을 마감했다. 생을 마감하는 순간까지도 책을 놓지 않았던 그는 이렇게 생각한다.     


"나는 평생 정말 책을 많이 읽었어. 후회 없이 읽고, 읽고, 또 읽었어. 모든 사람이 나를 지식이 많은 사람이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어. 나는 만족해. 책을 통해 배운 지식은 나를 경이로운 세상으로 이끌었어. 역시 책을 많이 읽기 잘했어."     


그는 책을 많이 읽어 지식이 많은 사람으로 평생을 살았다. 죽을 때까지 평생 책만 많이 읽다가 죽었다. 그런데, 그 이후에는 과연 무엇이 남았을까? 주위의 칭찬? 자기만족?


- 중략 -



2024년 11월 출간

<스무 살의 너에게> 내용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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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브런치의 모든 글은 생각이 날 때마다 내용을 조금씩 윤문(潤文)하여 완성된 글로 만들어 나갑니다. 초안 발행 이후 반복 수정하는 과정을 꾸준히 거치니 시간이 지날수록 읽기가 수월하실 겁니다. 하여 초안은 '오탈자'와 '문맥'이 맞지 않는 글이 다소 있을 수 있습니다. 이점 양해 구하겠습니다. 아울러 글은 저자의 손을 떠나면 독자의 글입니다. 근거없는 비난은 거르겠습니다. 하오나 글에 대한 비판은 달게 받겠습니다. 독자분들의 다양한 의견을 댓글로 남겨주시면 겸허한 마음으로 활발히 소통하도록 하겠습니다. 독자분들로 인해 글을 쓸 힘을 얻습니다. 사랑합니다. 고맙습니다. 존경합니다. <저자 박석현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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