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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직 하나

창작시

by 신선경





오직 하나 /신선경





동글빙글 하늘아
눗방울 풍선아




동그라미 품 외엔
모든 것이 어지러울 뿐




멈추는 건 싫다 하고
움직이니 숨차는구나




허망하다 하더니
돌아서며 망각한다




풀결로 눈맞춤하고
이슬 노래하는

미소, 자꾸 잊는구나




깊어지는 그대
줄어가는 우리
당신, 자꾸 잊는구나




사랑,
자꾸 놓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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