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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는 시간

엄마와 딸이 함께하는 필사

by 신선경





필사 ] 엄마랑 27번째
2024 - 09 - 18


엄마가 선택한 필사
나를 살게 하는 것들
_김창옥




사람마다 자연은 다릅니다.
전기도 들어오지 않는 외진 산이 누군가에게는 자연이고
근사한 풀빌라가 누군가에게는 자연입니다.

누군가에게는 멋진 레스토랑에서 맛있는 음식을 먹으며 친구들과 수다 떠는 것이 자연이고
누군가에게는 조용한 카페에서 홀로 듣고 싶은 음악 듣고 읽고 싶은 책 읽는 것이 자연입니다.

자연인 선생님들은 자신이 좋아하는 장소와 사람, 일을 알고 있기 때문에 '좋다'는 감탄을 자주 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꼭 자연인 선생님들처럼 살아야 자연인이 아닙니다.

좋아하는 장소 좋아하는 사람 좋아하는 일을 찾아 누릴 때 우리는 비로소 자연인이 됩니다.



사람은 좋아하는 일을 할 때가 쉬는 시간이다.







엄마 노트




나이가 들면서 공기 좋은 시골로 내려가거나 자연 속에서 각종 산야초나 약초를 채취해서 건강을 챙기려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특히 몸이 아프거나 질병으로 요양이 필요한 사람들은 대자연 속에 살면서 힐링하며 살기를 로망으로 삼는다.

하지만 현실은 쉬운 일이 아니다. 자본도 많아야 하고 자리 잡으려면 몇 년 동안 고생을 해야 겨우 터가 잡힌다.

생각하기 나름인 것 같다. 서로 마음이 통하는 친구들과 맛난 음식도 먹고 수다도 떨며 조용하고 예쁜(정원) 카페에서 음악도 듣고 읽고 싶은 책도 읽으면 그곳이 자연이다.

자신이 좋아하는 사람과 함께 좋은 일을 찾아 누리는 것 그것이 비로소 자연인이라고 생각된다.






딸의 노트




'자연인'이라는 것은 내면의 자유로움을 누리는 것 아닐까.

내가 있는 곳에 족하고 매일이 기적처럼 사는 것이 신선경이 '잘' 사는 방법이다.

오늘도,
좋아하는 사람과 좋아하는 하늘 아래 쉬는 시간을 가졌다. 장시간 운전에 몸은 약간 고단하여 필사 전 잠을 청해야 했지만 한순간도 아름답지 않은 때가 없었다.










내가 쉴 수 있는 시간, 엄마♥︎







°•엄마와 함께 필사하며 생각을 나누고 있습니다. 그중 선별하여 이 브런치북에 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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