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주차, 태명
5주차, 태명
산책길 짝꿍과의 대화.
나 : 태명은 뭐라고 하지? 태아가 잘 들으려면 된소리나 거센소리가 좋다던데!
짝꿍 : 대파 썰다 알았으니까 '대파' 어때?
나 : 대파ㅎㅎㅎ귀엽다. 근데 병원에서 대파 어머님~ 하면 웃기지 않을까?
짝꿍 : 음... 그럼, '코모' 어때? <코스모스> 읽는 중*에 찾아온 아이니까 줄여서 코모!
나 : 코모? 코모, 코모,,, 꼬모? '꼬모' 좋다!
그렇게 태명은 꼬모가 되었다.
*나와 짝꿍은 한 달 동안 칼세이건의 <코스모스>를 읽는 독서 모임을 운영하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