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주 차 : 복숭아
임신 후 과일 먹보가 되었다.
임신 초기 바나나로 시작해, 수박을 거쳐, 요즘은 복숭아의 계절을 보내는 중.
나는 물복 파인데, 과즙이 흐르는 물복을 한입 베어 물면 느글 했던 속이 쫘악 풀리며 달큼함에 기분이 좋아진다. 크고 실한 복숭아 박스를 들고 돌아오는 날이면 마음이 아주 설렌다. 냉장고에 차곡차곡 쌓인 복숭아를 보면 마음이 아주 든든하고!
여름, 임산부의 최애 과일은 '복숭아'!
부부 동반 퇴사 후 1년간 세계여행을 하고 돌아왔어요. <자기만의 공간>의 책방지기로 살다, 지금은 '아이'라는 세계를 여행하는 중이에요. 종종 쓰고 그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