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하늘만 바라보고 있는 걸 보니
가을이 왔나 봅니다
가을 하늘에서 눈을 떼지 못하는 건
그대를 닮았기 때문입니다
자꾸만 높아지는 하늘처럼
그대도 내게서 멀어졌지만
가을 하늘은 눈을 뗄 수가 없습니다
바라보고만 있어도 나의 하루를 다 써버립니다
이번 가을 내내 나는 가을 하늘만
바라보고 있을 것 같습니다
그저 바라보는 것이
나의 가을을 보내는 방법입니다
가을, 쓸쓸하지만 그리 차갑지도 않은
계절을 그렇게 보내고 있습니다
작가 안소연 입니다. 살아가는 길목마다 피어나는 무거우면서 가볍기도 한 고민들을 함께 공감하며 위로해주고 싶습니다. 이 글들이 당신의 손에 그리고 당신의 마음 깊이 닿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