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나는 그분을 잘 알지는 못한다. 나의 시아버지에게 "작은아버지"라고 부르며 잘 챙겨주셨다는 사실만 알고 있었다. 물론 가족들 사이에 과거에 얽힌 갖은 사연들이 있었겠지만 결혼하고 몇 번 뵌 적이 없던 분이라 잘 알 리가 만무했다.
시아버지께 들은 그분의 부고는 사고사라고 했다.
어쩌다 큰 덤프트럭을 몰게 되셨고, 채석장에 가서 돌들을 실어다 쏟아붓는 일이라고 하셨다.
공사 현장은 어느 곳을 둘러봐도 온통 위험한 일들 뿐이다.
그 안에서 일어나는 사고들은 앞에 일어난 사고들로 최대한의 예방 조치하고 또 살피고 해야 하는 곳일 텐데....
사고는 누구도 예견할 수 없지만, 가족을 떠나보내야 하는 이들에게는 세상이 무너지는 일이다. 몇 번 뵌 적이 없었지만 사촌 형님의 아내분과 자녀들이 얼마나 마음이 아프고 충격을 받으셨을지.... 생각만으로도 가슴이 아프다.
남편은 황망하다고 했다. 한 생명이 너무도 순식간에 꺼져버렸으니....
부디 멀리서나마 사촌 형님의 명복을 빌며....
세상속에서 함께 숨을 쉬며 살고 있는 그대들이 모두 무탈하시길 기도한다.
RIP
25.10.2025 Satur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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