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시체요
사고하지 않는 시체요
사고하지 않을 때 오직 살아있소
숨을 헐떡이며 파닥거리다 금새 고꾸라질듯
여긴 아무도 없소
나 즐거움 아는 이 없소
슬픔 아는 이 하나 없소
사치로 치장한 저 모습 두렵지 않은 듯
가난한 글을 썼다 지우고는
가여워 하지 않으리
일상의 범주에서 벗어나는 것들을 좋아합니다. 아마도 저와 닮았기 때문입니다. 다르다는 건 지극히 평범한 것인지도 모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