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대다수의 나날을 소파 위에서 보냅니다.
언급을 더할 만큼의 용건이 있는 것은 아닙니다.
나는 소파 위에 앉아 한 자, 한 자 음을 짚어내며 이야기를 짓습니다.
꽤나 지루하다고 여겨지는 속력에도 운율은 세례를 받습니다.
이러한 운율은 대부분 칭찬인 듯하군요.
그녀가 던져 놓은 이야기, 사건의 경위에 대해서 설명하는 것은 그리 어렵지 않았습니다.
관심을 표한 다음에야 말입니다.
수 년이나 스스로 매력을 내려놓은 것을요.
궁금한 건 다음 이야기입니다.
그녀의 여정이 끝나갑니다.
한결 여유 있어 보이는군요.
투정이라곤 더이상 찾아보기 어려울 정도로 말입니다.
벌써 부산스러워지는 군요.
그녀가 이야기를 읽고 난 뒤의 표정이 궁금해집니다.
알 수 없는 감정만이 맴도는군요.
결국, 또 들어주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