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성의 공존
미국의 타겟 매장에서 시작된 팝업스토어는 지금은 많은 변화가 이루어지고 있다.
이러한 변화는 고객의 반응을 일으키기 위한 시도로서 자연적인 현상과도 같다.
엔트로피 증가의 법칙이라는 것이 있다.
모여있는 상태인 [질서]는 흩어지는 상태인 [무질서]한 방향으로 진행된다는 이론입니다.
예시를 하나 들어보겠다.
물이 들어있는 투명한 욕조 속에 파란색 잉크를 몇 방울 떨군다고 상상해 보자.
투명한 물 속에 잉크 방울이 떨어지자 마자 잉크는 특정한 모양이나 규칙없이 물 속에서 퍼져나간다.
이것이 바로 엔트로피 증가의 법칙이다.
이와 같이 팝업스토어도 엔트로피 증가의 법칙처럼 계속해서 변하고 있다.
잉크 한방울이 작은 입자로 쪼개져서 불규칙적인 다양한 모습을 나타내듯이 말이다.
그런데, 한 가지 오해하지 말아야 할 점은 다양성의 공존이라는 사실이다.
물과 잉크는 서로 섞인 상태로 공존하면서 새로운 존재로 전환을 하는 것이지, 어느 하나가 완전히 사라지는 것은 아니라는 점이다.
즉 기존과는 다른 대상과 방식이 시도됨으로서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지만, 팝업스토어가 갖고 있는 특징적 요소가 변하는 것은 아니다.
물리학자이자 바이오테크 기업의 CEO인 사피바칼은 자신의 책에서 이러한 다양성과 새로운 변화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다.
그가 쓴 책의 제목이기도 한 <룬샷>이라는 용어의 핵심적인 개념이기도 하다.
<룬샷>은 한 마디로 판을 바꾸는 아이디어이다.
하지만, 기존 방식과 새로운 방식이 공존하면서 완전히 새로운 판이 만들어지는 것이다.
팝업스토어도 다양한 존재와 형태로 생겨나고, 그것들이 공존하면서 새로운 판이 만들어지고 있다.
이러한 팝업스토어의 변화는 제품 혹은 브랜드 측면에서 일어나기도 하며, 전개 채널적 측면에서도 일어나고 있다.
다음 장에서는 이러한 팝업스토어의 변화에 대한 내용을 구체적으로 정리해 보도록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