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품에서 브랜드 경험으로의 변화(2)
기존의 단순한 제품 판매 목적으로의 팝업스토어가 아니라, 브랜드를 경험하기 위한 시도는 다양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탬버린즈 팝업스토어
탬버린즈(Tamburins)라는 브랜드는 작년말 대규모의 팝업스토어를 진행했다.
탬버린즈는 너무나도 유명한 아이웨어 브랜드인 젠틀몬스터에서 전개하는 뷰티 브랜드이다.
그래서 탬버린즈의 매장은 가로수길의 젠틀몬스터 매장과 인접해 있기도 하다.
탬버린즈는 단순히 제품이 아니라, 그 안에 담긴 예술적 의미와 가치를 내포하려 한다.
그래서 작년말에 진행한 팝업스토어도 이러한 브랜드의 경험을 전달하는 좋은 사례였다.
가령, Cocoon(누에)을 모티브로 한 제품라인의 영감을 전달하기 위해서, 넓은 공간을 설치 미술 작품만을 배치하였다.
약 100평이 넘는 넓직한 초입의 공간에는 제품은 전혀 놓여있지 않았다.
즉 제품 체험이 아니라, 제품안에 담긴 의미를 예술적인 장치로 표현함으로서 제품이 아닌 인상적인 브랜드를 경험하는 것에 초점을 둔 것이다.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느끼는 대형 설치 작품과 이어지는 인터랙티브 체험 공간 속에서 느끼는 설레임은 브랜드에 매혹되게 만들었다.
탬버린즈는 이와 같이 항상 일관된 방식으로 스토리를 전달하고 있다.
진짜 다이엑트 라면 팝업스토어
이번에는 다소 이색적인 팝업스토어에 대해서 이야기해 보겠다.
바로 SK렌터카가 익선동에서 진행한 팝업스토어이다.
렌터카 브랜드에서 무슨 팝업스토어를 하겠냐라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쉽고 빠르게 신청이 가능한 온라인 플랫폼’을 독특한 방식으로 오프라인에서 경험토록 하였다.
당연히 일반적인 형태의 렌터카 가입을 유도하는 부스를 설치하고 진행을 한 것이 아니다.
그랬다면 궂이 사람들이 그곳을 찾아가야 할 이유가 없었을 것이다.
‘쉽고 빠르다’라는 간결한 메시지를 우리에게 친숙한 ‘라면’이라는 대상에 적용을 시킨 팝업스토어였다.
라면은 쉽고 간편하게 끓여 먹거나 사 먹을 수 있으며, 빠르게 나오기에 많은 사람들이 즐겨먹는 음식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팝업스토어의 이름이 ‘진짜다이렉트 라면’이었다.
어렵고 거부감이 들 수 있는 요소를 친숙한 소재와 레트로 풍의 공간에 녹여냈다.
그럼으로서 사람들은 자연스럽게 무형의 서비스를 경험하고 브랜드에 대한 친숙함을 키워갈 수 있었다.
이와 같이 큰 비용과 인적 자원을 투입해서라도 기업들은 브랜드를 경험토록 하고 있다.
지금 당장 수익이 나오지는 않더라도, 고객의 뇌리에 긍정적 요소가 각인되는 될 수 있다면 큰 비용을 들여서라도 충분한 의미가 있다.
Brand의 어원은 ‘불에 지지다’라는 고대 노르웨이어에서 비롯되었다.
결국 고객에게 오랫동안 남아 있어야 경쟁 우위를 확보할 수 있으며, 이것이 브랜딩이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제품에서 브랜드 경험으로'의 변화에 대해서 살펴보았다.
그러나 팝업스토어는 다양한 변화가 이루어지고 있으며, 전개 장소에서도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