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 진화하는 팝업스토어(1)

다양성을 향해 진화한다.

by 유통쟁이

지금까지 팝업스토어의 변화하는 사례와 이에 대한 배경에 대해서 살펴보았다.


그런데 팝업스토어는 새로운 방식으로 진화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러한 흐름은 팝업스토어와는 다른 미디어의 트렌드 속에서 가늠해 볼 수 있다.

유튜.PNG 다양성으로 진화하는 미디어의 흐름(@책 <유튜브 레볼루션>)

약 30년 전 TV채널은 지상파 3사가 독점을 하고 있었다.

만화를 보고 싶어서 저녁 5시만 기다려야 했고, 자정 무렵 이후에는 모든 방송이 나오지 않았다.

모든 주도권은 지상파 3사가 쥐고 있었다. 이러한 권력의 집중은 정보의 비대칭을 만들었고, 시청자는 주도권 자체를 엄두도 못 냈다.

그 이후 케이블 채널과 종편 채널이 생겨나자, 지상파가 독점하고 있던 지배권은 크게 약화가 된다.


그리고 지금은 모바일의 등장과 함께 또다른 국면을 맞이하고 있다.

미디어의 소비 방식은 더욱 세분화되어 갑니다.

특히 유튜브와 OTT서비스는 아예 TV채널 자체를 볼 필요가 없게 만들었다.

기존과는 다른 자유로운 형태의 컨텐츠를 우리는 언제 어디서든 소비할 수 있게 되었다.

이제 모든 주도권은 대형 방송사가 아닌 개인 혹은 작은 채널과 소비 주체가 쥐고 있다.


이러한 미디어의 변화와 같이 팝업스토어도 변화의 흐름을 보이고 있다.

큰기업에서 작은 브랜드로, 특정 규모가 아닌 세분화된 다양한 형태의 팝업스토어가 등장하면서 함께 공존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그러한 변화의 사례를 몇 가지 살펴 보겠다.


큰 기업에서 작은 브랜드로

tyvlfr1.PNG 미국의 쇼필즈(Showfields) 매장 모습

위 사진의 공간은 예술 아트 전시도 하고, 윗층에서 미끄럼틀로 내려오기도 하고, 작은 공간별로 나눠어져서 전시가 되기도 한다.

쇼필.PNG 작은 브랜드를 위한 혁신적 소매공간인 쇼필즈(Showfields)

바로 미국에 있는 쇼필즈라는 오프라인 소매업 공간이다.

이 공간의 창립자는 본인들의 임무는 이렇게 설명한다.

‘고객을 흥분시키는 방법을 확장하고 탐구하는 것’

그래서 끝없이 예술 전시회와 다양한 작은 브랜드의 팝업스토어를 접목시킨다.

그래서 쇼필즈는 ‘세계에서 가장 흥미로운 매장’이라고 일컬어지고 있다.

오프라인 공간을 단독으로 전개하기가 어려운 작은 브랜드를 위해서, 각자의 스토리를 풀 수 있는 공간으로 나눠져 있다.

그리고 그들만의 공간을 기획함으로서 끝없는 재미와 흥미를 만들어 낸다.


코로나 상황에서도 성공적인 운영을 발판으로, 최근에는 일본에 매장을 오픈 준비중이다.

쇼필즈는 작은 브랜드의 획기적인 팝업스토어 공간이다.

그곳에는 기존의 익숙하고 대형 브랜드가 아니라, 각자의 개성이 있는 작은 브랜드의 스토리가 가득하다.



팝업스토어를 운영하기 위해서는 일정 면적의 오프라인 공간이 필요하다.

이러한 공간을 구하기 위해서는 공간임대를 해야 한다.

공간임대는 ‘일정기간동안 임대료를 지불하고, 조건만 부합하면 바로 계약’이 가능하다.

그런데, 다양한 브랜드에게 공간을 내어주면서 좀 다른 조건을 내거는 곳이 있다.

프로젝트.PNG 작은 브랜드의 스토리를 전달하는 프로젝트 렌트

프로젝트 렌트라는 공간이다.

이곳은 일정 기간을 운영한 후 연장을 하고 싶어도 할 수가 없다.

그리고, 임대료를 지불한다고 하여도 사전에 기획서를 제출하지 않으면 공간을 내어주지도 않는다.

이렇듯이 까다로운 조건을 내밀지만 이곳은 이미 공간 예약이 꽉 차 있다.

다양한 브랜드가 이 공간을 앞다퉈서 이용하려 하고 있다.


이와 같이 팝업스토어를 위한 다양한 오프라인 플랫폼이 국내외에서 생겨나고 있다.

그리고 그 공간은 작은 브랜드로 채워지고 있다.

자기만의 스토리를 담고 있으며, 그 스토리에 수많은 사람들이 반응을 보인다.

이렇게 팝업스토어는 또 다른 모습으로 진화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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