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의미는 목표가 아니라 오늘에 있다

삶의 궁극적인 가치는 꿈을 이루는 것, 목표를 이루는 것에 있지 않다. 그것을 이루는 과정에 있다. 꿈이나 목표는 애초에 과정을 잘 보내기 위한 수단일 뿐이다. 그것이 곧 삶의 가치가 될 수 없다. 그것이 없더라도 이 순간을 치열하게, 최선을 다해 움직이는 것 자체에 의미가 있다고 할 수 있다.

그것은 마치 부모가 아이를 키우는 것과 같다. 부모가 아이를 키울 때, 그 아이가 미래에 어떤 직업을 갖는지는 궁극적으로 중요하지 않다. 눈앞에 있는 사랑스러운 아이가 자라는 것 그 자체에 있다. 그리고 거기에 최선을 다한다. 그것은 또 마라톤이라는 거창한 목표 없이 매일 10km를 달리는 것과 같다. 풀코스 마라톤을 달린다는 거창한 목표가 없어도 10km, 5km, 3km를 달리면 그 자체로 혈액순환이 되고, 그 이후에 샤워할 때의 기쁨은 더할 나위 없다.

이처럼 삶의 의미는 목표가 아닌 과정에 있다. 그렇게 결과가 잘 나오면 플러스알파로 좋은 것이고, 그렇지 않으면 아쉬운 것이라 할 수 있다. 그것은 통제할 수 없는 결과에 좌우되지 않는다.

그러므로 의미 있는 삶에 있어 필요한 것은 지금 당장 뭐라도 치열하게 최선을 다해 움직이는 것이다. 나가서 에너지를 다 쓸 정도로 달리는 것이고, 해야 될 일이 있다면 진이 다 빠질 정도로 최선을 다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한번 생각해 보자. 지금 내가 최선을 다할 만한 것이 무엇이 있는지.

그렇게 하루를 잘 보내고 잘 자는 것, 그 자체에 삶의 의미와 가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