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야 29장 15절 말씀 묵상
어릴 때 벽장 뒤에 숨어 어머니와 숨바꼭질하던 일이 기억납니다.
"엄마 어디 있게? 엄마 어디 있게?" 하면 천사처럼 어머니가 저를 찾아냈던 기억이 납니다. 그럼 속으로 "우리 엄마 어떻게 날 이렇게 잘 찾지?" 하고 어리둥절하곤 했지요. 생각해 보면 그때 전 무척 어렸고, 당연히 제대로 숨지 못해 등통 날 것이 뻔 한 놀이를 했던 것이지요.
저희 아이들도 가끔 옷장 속에 숨어 "엄마! 아빠!" 하고 저희를 부릅니다. 그럼 "우리 아가들 어디 있지?" 하고 맞장구를 쳐주면 얼마나 좋아하는지요. 그렇게 즐거운 저녁 시간을 보내기도 하지요. 하지만 늦은 시간에는 옷장 놀이는 무척 위험합니다. 왜냐하면 취침 시간이 무한정 길어지기 때문이지요.
(애들이 안자요.........ㅜㅜ)
자신의 계획을 하나님 앞에 숨기는 사람은 결국 끝이 좋지 않다고 성경은 말씀합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의 눈을 피할 수 없기 때문이지요. 신약성경에 맥이 닿는 말씀 한 구절이 생각납니다.
제 속에 어떤 숨은 계획은 없는지, 하나님의 눈을 피해 몰래 딴 주머니 찬 건 없는지, 스스로를 돌아보게 됩니다. 주여, 딴 주머니 차지 않도록 저를 불쌍히 여기소서!
제 속의 모든 숨은 죄를 아시는 주님, 겸손한 마음으로 저의 속마음을 주님께 아룁니다. 예수님의 보혈로 저를 씻어 주세요.
오늘 계획한 모든 일들, 먼저 주님께 말씀드립니다. 좋은 계획과 능력 주셔서 모든 일이 은혜 안에 이루어지게 하소서.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