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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Mr 민 Jan 21. 2021

불안할 땐 어떻게 해야 할까요?

불안감을 극복하는 최고의 묵상 법(시편 23편)

   

 두려움은 위기를 벗어나려는 자연스러운 우리의 감정입니다. 인간의 감정은 다 필요하지만, 너무 과할 땐 문제가 생기곤 하지요. 두려움이란 감정은 심해지면, 우리의 판단력을 흐리게 하고, 매사를 적극적으로 대하지 못하게 방해하기도 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요동치고 변화하는 환경 앞에 웃고 울고 할 필요가 없습니다. 오히려 견고하고 흔들리지 않는 대상에 마음을 집중해야 합니다. 아이는 부모에게, 남편과 아내는 각자의 배우자에게 마음을 둘 때, 참된 삶의 안정감을 누리게 됩니다.       


 한 번은 큰 아이가 기도 영상을 촬영했는데, 몇 초 안 되는 걸 못 찍어 며칠을 고생하다 결국 실패했습니다. 원인은 카메라 울렁증 때문이었지요. 너무 떨려 못한 걸 나중에야 알고, 무척 미안했지요. 그런데 며칠 후, 점심을 먹으려는데, 뜬금없이 의자에서 벌떡 일어나더니 기도를 시작했습니다. “참 좋으신 하나님, 감사의 마음을 담아 하나님께 귀한 예물을 올려 드립니다.~~” 얼마 전 실패했던 헌금기도를 부끄러운 기색 전혀 없이 좔좔했지요. 생뚱맞긴 했지만, 모습이 무척 귀여웠지요.     


 아무리 카메라 울렁증이 심해도, 부끄럼이 많아도 부모 앞에서 떠는 아이는 없습니다. 왜냐하면 엄마, 아빠가 자신을 깊이 사랑하는 걸 알기 때문이지요. 이렇듯, 누구나 자신이 의지할 만한 대상에 기댈 때 평안을 느낍니다. 문제는 그 충분히 의지할 만한 존재 부재이지요. 엄마도 아빠도 연인도 우리를 참된 안식처는 아닙니다. 돈도 환경도 마찬가지지요. 우리는 어디에 마음을 두고 살아야 할까요?


 야훼는 나의 목자시니 내게 부족함이 없으리로다 그가 나를 푸른 풀밭에 누이시며 쉴 만한 물 가로 인도하시는도다 내 영혼을 소생시키시고 자기 이름을 위하여 의의 길로 인도하시는도다 내가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로 다닐지라도 해를 두려워하지 않을 것은 주께서 나와 함께 하심이라 주의 지팡이와 막대기가 나를 안위하시나이다 주께서 내 원수의 목전에서 내게 상을 차려 주시고 기름을 내 머리에 부으셨으니 내 잔이 넘치나이다 내 평생에 선하심과 인자하심이 반드시 나를 따르리니 내가 야훼의 집에 영원히 살리로다   

                                                                                                                         -시편 23편-    



 스위스 정신과 의사이자 심리학자인 폴 투르니에는 

그를 찾아오는 노이로제 환자나 우울증 환자들에게  실제로 시편 23편을 하루에 6번 읽으라고 처방한 일로 유명합니다. 그는 약 대신 시편을 아침에 2번, 점심에 2번, 저녁에 2번을 읽게 했고, 그의 처방을 따른 사람들은 대부분 불안증에서 치료받았다고 합니다.    

  

 혹시 별일 아닌데 괜히 두렵고 염려가 든다면 그런 우리 자신을 돌아봐야 하지 않을까요? 뜻 없이 찾아오는 두려움은 어쩌면 우리 영혼이 우리 자신에게 보내는 신호일지 모르기 때문입니다. 


이봐 정신 차려지금 하나님과 멀어져 있다고!”


 흔들리지 않는 참되고 견고한 반석 위에 마음을 둘 때 우리는 비로소 참된 안식을 얻게 됩니다. 여러분의 피난처는 어디입니까? 누구보다 우리를 깊이 사랑하시는 예수님의 사랑이 우리의 피난처가 되길 소망합니다.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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