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가라면 나는 못 가네. 지난 세월 생각하면 가난한데 성격이 아쉬운 소리는 못 하고 우리 딸이 자라면서 상처가 많았네. 미안해 가난해서 그럴 수 있었겠네.
엄마도 가난해서 얻은 것은 무조건 참아야 한다, 오뚝이를 매일 한 번씩 생각하고 살았다. 넘어져도 다시 일어나는 오뚝이 인형. 그래 아무리 어려워도 정직하게 참고 살다 보면 좋은 날이 올 거야. 나에게는 자녀가 하나도 아니고 셋이나 있는데 얼마나 부자야. 배워야 고생을 안 할 거야, 무조건 공부는 하게 해야지. 마음대로 되는 게 아니라는 걸 지금 이 나이 되고 보니 그저 정직하고 남에게 해 끼치지 않고 꼭 필요한 사람, 마음이 따뜻한 사람이면 사회생활 잘하고 잘 살 것 같은 생각도 든다. 가난은 절대로 물려주지 말아야 한다, 어려서부터 돈은 은행에 저축하는 습관을 길러야 한다.
글을 읽다 보니 전생이 생각나서 두서없는 말이 많다. 이해하고 가난한 부모와 사느라 고생했어 우리 공주. 어르신들 말씀이 이십 때까지는 부모복이고 결혼하면 자기 복으로 산다잖아. 앞으로는 꽃길만 걸을 거야. 건강이 제일이야 노력하는것도 좋지만 건강이 제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