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가운 바닥에 누워있는 플란다스의 개

파트로슈가 잠든 Antwarp

by I am YS

눈과 비가 섞여 내리는 질퍽한 Christmas season에 아내와 벨기에에 도착한 것은 늦은 저녁.


차와 기차중 차로 결정을 하고 브뤼셀에서 Antwarp로 약 한시간 달려 호텔에 check in후에 주변을 둘러 보기로 했고, local 맛집으로 여겨지는 4~5 table 남짓한 작은 식당으로 들어서고. 이곳 특유의 endive salad을 만나 그 쌉싸름한 맛에 여행의 피로를 씻을 수 있었다. Salad과 frys를 겯들인 이곳 맥주는 왜이리 입에 짝 붙는지..


돌아온는 길에 골목골목에 걸린 Christmas 장식등이 이제야 눈에 들어온다. 눈이 덮히지 않아도 연말의 아쉬움과 푸근함이 밀려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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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기에 사람들이 생선을 즐겨 먹는다는 것은 이번에 느낀 일이다.


많은 조개류와 생선들을 간단히 요리해서 상에 내어놓는데, 소금 후추 그리고 레몬만 곁들여도 훌륭한 요리가 된다는 것을 새삼 깨닫게 해주었다. 뒷골목 먹자골목의 Fish A'Gogo라는 허름한 식당에서 이구역의 모든 해산물은 다 먹어 볼 수 있겠다는 막연한 생각도 해보고...(후에 다시한번 이집을 찿았을때, 3달간 휴가를 다녀온다는 자신감 넘치는 주인의 팻말과 함께 아쉽게 다음을 기약했다는)


AF1QipPF98s86qXMS8FLxTa0Sbz-6OQju62OFR2Uokr9=s680-w680-h510 각종 해물과 함께 Local Beer가 차고 넘친다.


이곳 사람들을 Flander(Norther Belgium, Dutch speeking area)라 부른다는 것을 알고 그제서야 어릴때 본 가장 큰 비극으로 상처를 주었던 '플란다스의 개'가 연결이 된건, 우연히 지나가다 많은 일본 관광객들이 줄을 서서 사진을 찍고있던 교회 앞 광장의 추운 바닥에 누워있는 '네로와 파트로슈' 덕분이 었다.


지금도 기억에 남는 마지막회에서의 재능이 뚫지 못하는 기득권의 단단함에 좌절하는 네로의 그 어린 마음에 왜 내가 그리도 슬픈지.

nz37ctynz2p51.jpg 찬바닥에 누워 잠이든 네로와 파트라슈는 너무 편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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