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부터 대만까지
흔히 먹던 짜장면과 짬뽕은 이곳 일반 중국식당에선 맛보기란 쉽지 않다. 기본적으로 한국에 익숙한 화교나 한인이 운영하는 중식당에서 90년대 '옛날짜장' 운운하며 내어놓는다.
LA 시절에 처음 접했던 미국식 Chinese food는 주변에 유대인이 많이 사는 지역이라 그랬는지 슴슴하고 튀겨 나오는 요리가 많았던 Cantonese style이 주였던 것으로 기억하고, 여기에 각종 볶음요리(볶음국수등)를 추가로 구비하였었고.
북가주로 올라와 맛본 중국식은 본토위주의 짙은 중국식 간장 베이스의 볶음요리를 기반으로 내어 나왔던 것으로 기억한다. 유행을 거스를 수 없었는지 2000년대 중반부터 마라를 업고 그 자극적인 맛이 이곳 밸리에서도 절찬리에 판매 중이다. 냉채부터 뜨거운 전골류까지 혀가 얼얼하다.
Cupertino 안에서 자리 잡고 골수고객에게만 자리를 내어 주던 딤섬집은, 5년여 전에 유명 백화점 내에 대만에서 출발한 '딘타이펑'이 들어서면서 타민족에게도 다양한 중식 메뉴을 보여주고 있다.
이리저리 변화하는 맛을 쫓던 우리 가족은 지난해에 근처의 중국집에 안착하기로 했다.
각종 볶음요리와 슴슴한 맛이다. 후추 듬북 넣고 'Hot & Sour Soup'을 떠먹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