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리콘 밸리의 대학교들

Second Chance와 무관한

by I am YS

이곳에 살면서 자주 듣는 말은 'Second Chance'라는 무한 기회에 대한 단어다. 이 말은 곧 '기회의 평등'처럼 들리지만, 사실은 '책임'의 소재에 대한 미국사회의 견해로 보인다. 모든 게 나의 책임이라는.


대학진학을 그리 심각하게 여기지 않던 미국사회가 job market이 잠시 흔들렸던 2000년대 들어서면서 최근의 팬더믹 직전까지 가열하게 입시모드로 방향을 튼 적이 있었다(지금은 MZ세대의 뚜렷한 주관과 넘쳐나는 $$때문에 다시 전으로 되돌아가는 분위기인 것 같고). 그 이후로 대학 경쟁률(Acceptance Rate)은 치열한 5%대(20명 지원하여 1명 진입)부터 30%(3명 넣어 1명 합격)까지 올라갔고, 이후로 떨어질 줄 모르고 있다.


CA_Stanford_StanfordUniversity_courtesyWikimediaCommons_2011_005_Hero.jpg?itok=B8YAapxD 동부의 Harvard와 1위를 다투고 있는 서부의 강자 Stanford이다. 가지고 있는 대지로도 압도한다(작은 광가속기도 Campus에 있다).

대학을 진학하지 않고 수년간 시간제 일자리에 있던 인력들이 다시 대학을 찾으려면 입시를 다시 치를 필요는 없이, 근처의 Community College에 들어가면 된다.

2년 지내본 후 공부가 할만하다 싶으면 4년제 University(시립, 주립, 사립 등등)로 편입하면 되고. 근처의 City College부터 State College(University)까지 자신의 인내력을 마음껏 test 해 볼 수 있다.

DD_SASAKI_BERKELEY_V2-Evans_2021_07_30-Update-1000x563.jpg 공립대학의 모델이 곧잘 되는 UCB(Cal이라고도). 주변의 Rental fee도 올리지 못하게 사회적으로 주도한다.

일반적으로 California의 대학 system은 그다지 복잡하지 않게 나열되어 있다. 고등학교에서 가열차게 공부했으면 졸업과 함께 본인이 원했던 대학으로, 그렇지 못했으면 다음 기회로 미루면 된다. 아님 몇 년을 잠시 쉴수도 있고(재수가 아닌 Gap year)...

Steinberg-Hart_West-Valley-College-Fox-Technology-Center_Tim-Griffith_2-aspect-ratio-19-11.jpg 가까운 동네의 2년 제인 West Valley College. 있을 건 다 있고 누구나 들어갈 수 있다. 과목당 학비도 엄청 저렴해서, 유학 초기에 들어가는 것도 좋은 방법.

회사에선 사람을 뽑느라 서류를 심사할 때 당연히 처음 들여다보는 것이 어느 학교를 나왔는가이지만, 때에 따라선 이름이 많이 알려지지 않은 학교 출신도 추천을 받아 면접을 진행하기도 한다.

하지만 서부에서 UC(버클리부터 어바인 까지)에 들어갔다는 것은 그만큼 고등학교 수업에 충실(최소 3.8 이상의 학점이라야 안정권)했다는 것이고, 대학원에 진학했다는 것은 학부공부에 나름 전념했다는 뜻이기에(물론 종종 파티는 즐기지만) 일단 뽑는 이에겐 안정적이기는 하다.

application-transform-background-101521_v5.jpg San Jose SU(State University)는 Silicon Valley에 특화되어 지금은 웬만한 UC 보다 들어가기가 쉽지 않다.

2nd Chance.

고등학교를 소홀히 했던 몇몇은 후회와 다짐으로 다시 시작할 수 있다.


2년간 부단히 근처(자신의 동네에 한 곳은 있다)의 Community College에서 노력 후 UC 뿐 아니라 동부와 서부의 최강인 하버드와 스탠퍼드에서 편입이 초대된 사례도 종종 나오고 있어 Second Chance에 대한 사회의 관용을 흔히 볼 수 있다. 하지만 당연히 그 후의 졸업은 본인의 몫이다.

122931_hero.jpg?itok=BQ2QXSpj Silicon Valley의 대로 이어진 부자들의 자녀들이 많이 들어가는 곳으로 잘 알려진 Santa Clara Univ. 사립이기에 어차피 등록금은 Stanford와 동등

주위에 동부의 많은 명문대학으로 진학했다가, 학교를 바꾸거나 적응이 안 되어 집으로 다시 돌아오는 예도 많이 들리고. 그 친구들도 나름의 새로운 시작을 준비하고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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