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이 복잡해 보일 때,
실제로 복잡해서가 아니라
정리가 안 되어 있기 때문인 경우가 많았다.
해야 할 일은 많지 않은데
머릿속은 늘 산만했고,
하루가 끝나면 뭔가 끝낸 것 같지 않았다.
그래서 나는 일의 방식보다
먼저 정리의 방식을 바꾸는 일을 시작했다.
기획에서 가장 먼저 하는 일도 정리다.
자료를 쌓는 게 아니라
목적에 따라 다시 분류하고 묶고 버리는 일.
결국 핵심만 남기는 일.
정리가 되면 판단이 빨라지고,
불필요한 에너지가 줄어든다.
내가 무엇을 해야 하는지,
무엇을 하지 않아도 되는지가 선명해진다.
정리는 공간의 문제가 아니라
방향의 문제다.
책상을 정리하면 생각이 정리되고,
생각이 정리되면 일이 정리된다.
하루 일과를 마친 뒤
5분 정도만 시간을 내어
책상 위를 다시 ‘기준 상태’로 돌려놓는다.
이 단순한 습관 하나로
다음 날의 시작이 훨씬 가벼워졌다.
정리의 목적은 깔끔함이 아니라
일을 단순하게 만드는 것이다.
단순할수록 집중할 수 있고,
집중할수록 결과는 명확해진다.
그리고 결국,
잘한다는 건 복잡하게 하는 것이 아니라
단순하게 만드는 능력이라는 생각에
점점 더 확신이 생긴다.
오늘의 생활노트
오늘 책상(혹은 휴대폰 메모)에서 불필요한 것 3개 지우기
지금 가장 중요한 일 하나를 ‘가장 위에’ 올려놓기
기준 상태를 내 방식대로 정의해두기 (정리의 단위 만들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