짐 콜린스/제리 포라스 [성공하는 기업들의 8가지 습관]에서
경영자나 리더라면 한 번은 읽어 보았을 짐 콜린스와 제리 포라스의 [성공하는 기업들의 8가지 습관_Built to Last]에서는 비전 기업들을 분석한 사례들이 나옵니다. 훌륭한 기업인 이런 비전 기업(책에서 선정한 우수한 기업)들이 우리가 알고 있는 어쩌면 예상하는 일반화되어 있는 '분명 이런 기업들은 이럴 것이야~' 하는 상식을 분석하여 일반적으로 우리가 알고 있는 것들과 다름을 보여 줍니다. 12가지의 분석항목 중에서 우리가 생각하는 '훌륭한 회사는 이럴 거야'의 10번째 항목 '성공한 기업은 주로 경쟁 기업을 물리치는 데 관심을 둔다'를 분석한 결과 '비전 기업들은 일차적으로 자신을 이기는 데 중점을 둔다'는 결과를 나왔습니다.
경쟁자를 물리치고 성공을 거두는 것은 비전 기업의 최종 목표라기보다 '어떻게 하면 오늘보다 내일 더 잘할 수 있지?'라는 질문을 계속 던지는 데 대한 결과다. 그리고 그들은 이 질문을 매일 같이 - 늘상 해 온 생활 방식으로 어떤 경우에는 150년 이상- 해 왔다. 그들이 어떤 성과를 거두었고 그들의 경쟁자들보다 얼마나 잘했는지 결코 '이만하면 충분하다.'라고 생각하지 않았다.
사업체를 운영하면서 경쟁사들의 발전사와 동향을 보면서 많은 신경을 씁니다. 쑥스럽지만 경쟁요소보다는 '질투심'에 대한 생각들이 더 많습니다. 그중에 가장 신경이 많이 쓰이는 마음들 중에 '뒤처질 것 같은 불안감'이 있습니다. 뭔가를 하지 않으면 안 될 것 같고, 뭔가를 하려고 해도 자신이 없기도 하고, 뭔가를 해도 못 따라갈 듯하는 등. 많은 불안한 마음이 경쟁사로 인해서 생기게 마련입니다.
IT로 회사를 운영하는 대표가 뜬금없이 잘 나가는 동네 카페를 보고 질투심이 나기도 하고, 영원히 잘 나갈 것 같은 국내 굴지의 삼성이라는 회사를 보고 질투가 나기도 하는 등. 갈피를 잡지 못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어지러운 심정이 머리를 복잡하게 하게 되는 거지요. 다만 아직 '지금 우리가 하는 일'을 더 잘하고 조금씩 발전시켜 나가서 '사업의 복리효과'를 지키자는 초심을 잊거나 잃지 않으려고 노력을 꾸준히 하고 있기에 그때그때 극복을 하고 있습니다.
'멈추지 않는 마음. 끝까지 하려고 하는 의지'를 가지고 오늘보다 조금 더 나은 내일에만 집중을 해도 우리가 목표로 하는 그 지점까지는 잘 갈 수 있으리라 언제나 믿고 생각을 합니다. 경쟁자를 보고 긍정적인 신호(시장의 정보/서비스의 방향/발전적인 신호자극 등)를 받아들이되, 이기거나 시기심을 가질 필요가 전혀 없는 것입니다. 오롯이 우리가 하는 일에만 집중해도 된다는 것입니다.
개인도 마찬가지입니다. 눈을 돌이면 나보다 잘 나가 보이는 사람, 멋있는 사람, 대단한 사람, 잘 사는 사람 등등 시기와 질투심을 유발하는 요소들이 마구마구 보여집니다. 우리는 그런 것들에 너무 현옥 되거나 마음의 변화를 겪지 않아야 합니다. '아. 이렇게 사는 사람들도 있구나. 저건 뭐 대단하기는 하네.' 정도의 생각이면 적당합니다.
적어도 우리는 우리 자신을 먼저 보고 나를 조금씩 발전시키는 방향으로 삶을 접해야 하는 게 더 쉽고, 가치 있는 일입니다. 불특정 하고 명확하지 않은 '뭔가'를 위해서 우리를 맞춰나가거나 신경을 과도하게 쓰면 보이지 않는 목표로 끝없이 스스로를 괴롭히고 심지어 파괴할 수도 있습니다. 그보다는 보이는 목표 '나를 먼저 발전시키자'를 이뤄 나가는 게 더 쉽고 가치 있는 일이 아닐까 생각을 해 봅니다.
그런 하루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