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표를 방해하는 악당
스토리 브랜드의 2단계는 주인공을 어려움에 빠뜨리는 단계입니다.
우선 악당이 필요하고 내적, 외적, 철학적 어려움이 필요합니다.
적절한 예시를 찾기 어려워서 제가 준비하고 있는 전자책을 예로 들겠습니다.
주인공은 사람들 앞에서 발표를 해야 하는 사람입니다.
악당은 주인공이 겪는 어려움을 사람처럼 표현한 것입니다.
악당은 긴장입니다.
긴장은 준비한 자료를 제대로 발표하지 못하게 만드는 악당입니다.
외적 어려움은 물리적인 어려움, 눈에 보이는 문제를 말합니다.
외적 어려움은 청중의 인정을 못 받는 것입니다.
학생이라면 선생님과 친구들의 칭찬입니다.
내적 어려움은 "과연 내가 해낼 수 있을까?"라는
독자님의 좌절을 해결하는 것입니다.
내적 어려움은 자신감이 떨어뜨리고, 자존감이 낮아지는 것입니다.
발표에 대한 공포감이 더 커져서 발표를 더 못하는 악순환에 빠집니다.
철학적 어려움은 왜 해야 하는지를 설명하는 것입니다.
철학적 어려움은 "~ 해야 한다.", "~해서는 안 된다."로 설명되는 문제입니다.
발표 준비를 많이 한 사람은 발표를 잘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주인공이 겪는 어려움을 해결하도록 도와주는 조력자가 필요합니다.
바로 스토리 브랜드 3단계인 가이드입니다.
주인공의 어려움을 해결해 주는 사람이 가이드입니다.
그럼 저는 왜 이 주제로 첫 전자책을 선정했을까요?
제가 가이드의 자격이 있을까요?
저는 발표를 잘합니다. 대학교에서 프레젠테이션을 잘했습니다.
전공은 컴퓨터였는데, 프로그램을 짜는 것보다 발표를 더 잘했습니다.
교대를 다닐 때는 발표를 잘해서 다른 과 교수님이 대학원에 오라고 권하신 적도 있습니다.(넘어가지 않았습니다.)
공개 수업도 잘해서 실습생 대표로 수업을 한 적도 있습니다.
그리고 제가 가르쳤던 5, 6학년을 비롯해서 대학생 때도 친구들이 발표를 할 때 어려움을 겪는 것을 봤습니다. 15년간 초등학생을 가르치고, 대학교도 2개를 졸업했습니다. 24년을 지켜봤습니다.
그런 제가 초등학생을 가르치면서 느낀 점이 학생들이 모둠 발표를 할 때 어려움을 겪는 것입니다.
우선 발표 자료를 만드는 데 어려워합니다.
잘하는 학생들도 있지만, 파워포인트로 발표 자료를 만드는 데 익숙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사람들 앞에서 발표하는 것을 어려워합니다. 청중인 반 학생들과 눈 맞춤을 못 합니다.
종이를 들고 나와서 그대로 읽습니다. 또는 파워포인트에 작을 글씨로 써서 그대로 읽습니다.
초등학생이든 대학생이든 발표를 싫어합니다.
하지만, 누구나 언젠가는 해야 합니다.
그리고 저는 발표를 잘하는 노하우를 전달하고 싶은 가이드입니다.
재밌게 읽으셨나요?
원래는 브런치를 쓰는 것에 대해서 쓰려다가 제가 브런치 초보여서 방향을 틀었습니다.
전문 스피치 강사도 아니고 전자책을 쓰면 누구한테 도움이 될까 생각도 했었지만,
초보가 왕초보에게 노하우를 알려주는 게 전자책입니다.
저보다 더 뛰어난 독자님들도 충분히 도전하실 수 있습니다.
저를 보시면서 힘을 내시죠!
정상으로 같이 가시죠!
정상가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