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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정소연 Oct 28. 2022

꿈을 현실로

꿈, 기회, 시작

꿈꿔온 일이 있을 때 꿈꾸는 것과 꿈을 현실로 가져와 실현하는 것에는 차이가 있다. 오랫동안 꿈꾸다 보면 그 꿈이 나와 가깝게 느껴지면서도 손으로 직접 만질 수 없는, 말 그대로 꿈에 그칠 가능성이 높다. 꿈꾸는 마음이 진심이라면, 그 꿈을 너무 높이 혹은 너무 멀리 두고 올려다보거나 거리를 두지 말고 꿈 가까이에 가기 위한 방법을 찾는 과정이 필요하다. 

꿈꾸는 일은 소중하다. 꿈꾸는 사람의 마음은 아름답다. 

모두의 꿈은 소중하다. 모든 꿈이 거창할 필요는 없다. 작고 하찮아 보여도 그걸 실천하는 과정에서 더 빛나고 또 더 빛날 가능성이 생겨난다. 그걸 해내려는 마음과 노력이 닿아 꿈에 꿈이 더해져간다. 꿈꿔온 일을 조금씩 실현하는 과정에서 성장할 수 있다. 그 과정에서 생각하던 방향과 다른 곳으로 흘러가기도 할 것이다. 

최근에 오랜 꿈 중 하나를 실현하기 위해 첫 발걸음을 내디뎠다. 수줍게 고백하는 나의 꿈 하나. 사회봉사. 학창 시절 봉사 동아리에 들어 봉사 활동을 했는데,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곳에 찾아가 일한 경험이 내가 도운 이들에게만이 아니라 나에게 더 큰 위로와 감사를 건네준다고 느꼈다. 

지금껏 살아오면서 사회에서 크고 작은 도움을 받았을 터이다. 어떤 방법이나 형태로든 보답해야 한다는 생각을 줄곧 해왔지만 항상 내 삶이 우선이다 보니 그 기회를 찾는 일에 적극적이지 않았다. 언젠가는 해야지 생각만 하다 시간이 흘렀다. 얼마 전에 지인과 대화를 나누던 중에 조만간 자원봉사를 시작할 예정이라기에 나도 함께하고 싶다고 말한 게 계기가 되어 참여하게 되었다. 

얼마 전 혼자 지내시는 어르신 몇 분을 찾아가 과일을 전해드리고 왔다. 함께 봉사 활동을 해나갈 분들을 만나 인사를 나누었는데, 몇몇 분들은 오래전부터 다양한 봉사 활동을 실천해오고 있었다. 나는 학창 시절 이후 사회에 나와서는 첫 시작이다. 설레기도 하고 긴장도 되지만 그 첫 발을 떼었다는 게 기쁘고 좋고 감사하다. 

이제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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