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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사라진다. 그러기에 아름답다는 말에 대해서

사실, 이해하지 못했다.


사실, 이해하지 못했다.


너는 존재한다-
그러므로 사라질 것이다.
너는 사라진다-
그러므로 아름답다.

라는
비스와바 쉼보르스카 시인의
'두 번은 없다.'라는
시를 읽었을 때는 이해하지 못했다.

사람은 사라진다.
기에 아름답다는 말을.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그 말이 이해가 됐다.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난 후
내 머릿속엔 아버지와 함께한 아름다운 추억만 남아있었다.

사실이었다.
사람은 사라진다.
기에 아름답다는 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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