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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세람 Jun 07. 2024

노란 장미의 꽃말을 아시나요?

부모의 변함없는 사랑

얼마 전 가족들과 함께 한 브런치 카페에 갔다가 한편에 피어있는 노란 장미를 보았어요. 집에 돌아오고 나서도 노란 장미가 잊히지 않더군요. 노란 장미에 대해서 검색해 보았습니다.   

   

장미는 아름다운 꽃이지만, 가시가 있어 잡아채기는 쉽지 않습니다. 왠지 이런 장미의 모습이 가족의 모습과 닮은 것 같았어요. 


사람들은 저마다 가시를 가지고 있어 적당한 거리를 유지하지 않으면 상처를 주기도 합니다. 하지만 그런 과정을 거치고 나면 오히려 더욱 가깝게 다가설 수 있죠. 

아름다운 것만 생각한다면 곁에 있기 어렵고, 진심으로 이해할 수도, 사랑할 수도 없습니다. 장미의 가시는 소중한 사람을 가려내고, 서로를 잘 알고 보듬어가기 위해 필요한 것이 아닐까 해요.      


그래서 장미의 꽃말이 ‘변하지 않는 사랑’인가 봅니다. 그러한 가시까지도 끌어안을 수 있다면 그것은 진정한 사랑일 테니까요. 아마 아이를 향한 부모의 마음처럼 말이죠.      


아이들은 점점 커가면서 자신의 존재감을 밝혀갈 거예요. 가시도 더욱 돋아날 것입니다. 때로는 아이들이 버겁게 느껴질 때도 있겠지만, 아이들은 더욱 빛나기 위해 노력할 뿐이에요. 우리가 버겁다고 바라보기를 멈춘다면 아이들은 고립되어 버릴 거예요. 


아이들이 가시라는 존재감을 뿜어내어도 우리의 변하지 않는 사랑으로 한번 더 바라보고 지켜주는 시간이 되었으면 합니다. 우리 또한 그런 사랑으로 성장한 것이니까요. 우리 또한 내리사랑으로 잘 자란 만큼 우리도 아이들에게 따뜻한 손길을 내밀어주는 하루가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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