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파리새댁 Mar 06. 2021

파리지엔느 리스트

prologue


 우리가 흔히 말하는 '파리지앵 Parisien' 파리 시민의 남성형을, '파리지엔느 Parisienne' 여성형을 말한다. 파리지엔느로 살았던 3년이란 시간 나는 파리의 일상에 푹 빠져버렸다. 무심한 듯 세련된, 오래되었지만 낡지 않은 파리의 매력. 스타일도, 장소들도.


 파리가 매력적인 이유는 뭐든 쉽게 변하지 기 때문이다. 세상이 너무 빠르게 변하는 걸까. 점점  자리를 오래도록 지켜주는 것들이 좋다. 카페도, 레스토랑도, 미술관도, 가게들도 쉽사리 간판이 바뀌지 아 좋았다. 최근 넷플릭스에서 파리를 배경으로  드라마들을 보는데 아는 장소가 나올 때마다 함 없는 풍경에 마음이 설레었다. 뤽상부르 정원  크레페 가게, 센느 강변 노천카페, 에펠탑 근처의 맛집, 마레 지구의 브런치 카페들..!


 셀 수 없이 많은 파리의 매력적인 장소들,

 지금은 언제 다시 갈 수 있을지 모르는 곳이 돼버린 현실이지만, 브런치에 내가 3년간 다녔던 파리의 장소들을 하나씩 소개해보려 한다. 글을 쓰면서 파리를 여행하는 기분이 들 것만 같아 벌써부터 설렌다.

 글을 읽는 분들도 아름다운 파리를 여행하듯, 혹은 추억하며 보길 바라며. 파리지엔느 리스트를 시작한다.

brunch book
$magazine.title

현재 글은 이 브런치북에
소속되어 있습니다.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