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값은 해야지? 뭅뭅(move, move.)!

365일 다이어트하는 개, 훈이의 자기관리법(3)

by 다한

다들 알겠지만 말이야. 간헐적 다이어트는 몸에도, 정신건강에도 해롭다는 거 알지?

내가 체중관리에 민감해야 하는 장애를 가진 견이지만, 나는 단 한 번도 내가 먹고 싶은 걸 포기해본 적이 없어!

먹은 만큼 운동하라는 말은 다 거짓말이야.

성견이 된 이후로 쭉~, 7.3kg ~ 7.6kg 사이의 몸무게를 유지하고 있는 나의 특급 다이어트 비결을 알려줄게.

이건 진짜 비밀인데 말이야....

휴. 오늘도 열심히 놀았다.


나는..., 먹기 위해서 운동한다?!


먹기 위해서 뛰고, 먹기 위해서 산책하고, 먹기 위해서 하루종~일, 꼭 내일 죽을 강아지처럼 최선을 다해 놀아.

물론, 식단 조절도 필요하지.

본인의 체중에 맞는 하루 권장 칼로리를 지키려고 노력해야 해.

당연히 산책도 열심히 해야만 해.




그런데 말이야. 사실 살다 보면 가끔은 나도 귀찮은 날이 있어.

산책을 나가서도 "에라, 모르겠다." 하곤 드러눕는 날도 있지.

그럴 때 우리 엄마는 아주 작은 꼼수를 쓰곤 해.

내가 움직이지 않고서는 먹을 수 없게 만드는 거야!

이런 날 최고의 아이템은 바로 간식이 나오는 공이지.

공을 굴려야 간식이 나오니까, 계속 폭풍 드리블을 하며 집안을 걸어 다녀야만 안에 들어있는 사료와 간식을 먹을 수 있거든.

생후 7개월. 드리블을 마스터하다.

일명 보물찾기 놀이도 있어.

집안 곳곳에 양말 속에 숨겨놓은 간식이나, 사료를 넣은 장난감을 여기저기에 숨겨두는 거야.

그럼 나는 엄마가 숨겨둔 보물을 찾기 위해서 나도 모르게 집안 산책을 하게 되는 거야.

가끔은 엄마의 꼼수에 나의 활동량을 채우다가도, "뭐지?, 내가 왜 이러고 있지?" 할 때도 있다니까.


이런 간식 놀이는 나 같은 도시견들에게는 몸매 관리에 아주 중요한 꿀팁이 될 거야.

혹시 다이어트가 필요해?

그럼 속는 셈 치고 하루 먹을 사료의 1/3 정도를, 무언가 활동하며 먹을 수 있도록 해봐.

(오뚜기 장난감) 펀치를 날려라, 간식이 나올 지어니....


☞ 다양한 간식놀이 장난감들


꼭 장난감을 구입해야만 하는 건 아니야.

책이나 버리는 옷, 두루마리 휴지의 심지, 페트병 등 집에 있는 재활용품들을 활용해 만들 수도 있어.

그건..., 다음에 알려줄게.

왜냐하면 나는 오늘도 산책에, 터그 놀이에, 볼풀에서 노즈워크하고, 하루 종일 놀았더니 많이 피곤한 상태거든.

미안. 밥까지 든든하게 먹었더니 졸음이 쏟아지고 있어.

대신 다음에 또 재미있는 얘기 해줄게! 모두 굿밤~!


잠깐!!

마지막으로 한 마디만 더 해야겠어.


아빠, 나만큼만 운동해.
엄마가 그러는데, 뱃살은 백해무익이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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