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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공간수집가 May 23. 2024

빈티지 씨네클럽의 시작

영화 속 빈티지 공간을 탐구하는 여정

직접 운영 중인 [빈티지 씨네클럽]


빈티지 씨네클럽을 연재하게 된 이유?


매주 목요일 오프라인으로 [빈티지 씨네클럽]이라는 모임을 운영하고 있다. 공간 디자이너인 나는 일부러 공간에 대해 탐구하는 시간을 가지려고 하는데, 혼자서는 아무래도 미루게 된다. 그렇게 만들어본 모임 중 하나가 바로 [빈티지 씨네클럽]. 영화 속 낡은 공간의 미학과 스토리텔링을 통한 공간 연출을 탐구하는 시간이다. 이 기록은 실제 모임에서 이야기 나눌 소스가 될 것이고, 그 소중한 기억을 아카이빙 하려 한다. 




빈티지 씨네클럽에서는 어떤 걸 탐구하나?


매주 하나의 영화를 정하고, 그 안에 그려진 영화 속 빈티지 공간의 미학과 스토리텔링을 통한 공간 연출을 탐구한다. 영화마다 가지고 있는 고유의 공간적 매력과 이를 구현하는 디자인 요소를 살펴보고, 해당 영화감독의 세계관까지 확장해 본다. 


영화를 정하는 건 어렵지 않았다. 평소 좋아하던 영화 중 도시, 공간, 미술 등 비주얼적으로 탐구해보고 싶었던 걸 고르면 되니까. 


앞으로 다루게 될 영화를 예고해 보자면 이렇다.

'미드나잇 인 파리'에서는 과거를 동경하는 우디 앨런 감독의 시선을 시작으로, 

'위대한 개츠비'에서는 바즈 루어만 감독의 화려한 미장센을, 

'빅피쉬'에서는 팀 버튼 감독이 아름다운 시절을 회상하는 방법, 

'그랜드 부다페스트'에서는 웨스 앤더슨 감독의 독특한 미술 세계,

'디 아워스'에서는 스티븐 돌드리 감독의 시공간 탐구,

'마리 앙투아네트'에서는 소피아 코폴라 감독과 프랑스 미학을,

'작은 아씨들'에서는 그레타 거윅의 현대적 시선을,

'마녀배달부 키키'에서는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이 바라보는 서구 세계까지

다채로운 영화를 빈티지 공간이라는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보며 탐구할 예정이다.




빈티지 씨네클럽의 시작


여기서 '빈티지'를 재정의 해보고자 한다. 

빈티지는 통상적으로 20년 이상의 세월을 거친 가치 있는 것을 말한다. 앤티크, 클래식, 레트로, 아날로그 등 비슷한 수많은 단어들이 있지만 본문에 등장하는 과거의 모든 것에는 '빈티지'라는 단어를 사용할 것이다.

그러니까 약 70년 전 시대를 배경으로 하는 <빅피쉬>나 <마녀배달부 키키>는 물론, 약 100년 전 시대를 배경으로 한 <미드나잇 인 파리>, <위대한 개츠비>, <그랜드 부다페스트>, <디 아워스>, 약 150년 전의 <작은 아씨들>, 약 200년 전의 <마리 앙투아네트>까지 과거의 모든 시대를 빈티지로 이해해 주길 바란다. 


덧붙여 씨네클럽 또한 '시네 클럽'이라는 어감보다 씨네클럽이 좀 더 빈티지스럽기에 [빈티지 씨네클럽]으로 표기한다.


앞으로 매주 목요일, 한 편의 영화와 그 안에 담긴 빈티지 공간을 탐구하는 여정을 시작한다. [빈티지 씨네클럽]을 통해 과거의 시공간을 바라보는 또 다른 시각을 가지게 되길 바라며.






일러두기

책 제목은「」로, 영화 제목은 <>로 표기한다. 

본문은 저작권법에 의해 보호받는 저작물이므로 무단 전재 및 무단 복제를 금한다.

본문에는 이해를 돕기 위한 AI 생성 이미지를 일부 사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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